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34%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의미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데다 평소 당뇨, 고혈압 등 지병(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더 위험하다. 치명률 역시 국내 평균은 1% 대이지만 고령층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60세 이상 확진자와 위중·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최근 3일간은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이 60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한 달간 발생한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종교 시설이나 모임 등과 관련해 확진된 사례가 688명(27.5%)으로 가장 많고,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정확한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각각 552명(22.1%)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평택=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 평택시 보건소는 1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발생한 확진자 3명(114~116번)의 감염원이 112번 환자와 접촉으로 추정,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치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112번 확진자(60대.포승읍)는 역학조사 결과 8월 24, 26, 28일 안중읍 서울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9월 4~6일 박애병원에 입원했다. 서울의원은 의료진과 직원 22명, 방문자에 대한 검사 결과 간호사 2명과 112번 확진자와 동시간대 방문한 환자 1명, 총3명의 확진자(114~116번)가 발생하였다. 평택 박애병원은 4, 5층 병동을 9월 20일까지 코호트 격리하고 입원환자 23명을 검사(음성)했고 의료진, 환자, 보호자, 퇴원환자 등 6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11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포승 창희네 연탄구이에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방문이 확인된 30명은 전수 검사 예정이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계속해서 CCTV 및 방문자 기록 등 추가 역학조사 및 검사를 진행하여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 중이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을 형성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 발표가 12일로 미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앞서 지난 8일 국민 1천440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하겠다고 공지했으나, 발표일인 이날 정례 브리핑을 10분 앞두고 연기를 통보했다. 방대본은 문자를 통해 "금일 발표 예정이던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는 전문가 및 내외부 검토의견 취합 중으로 발표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면서 "12일 토요일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연기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항체가 검사란 특정 감염병에 대해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된다. 항체가 검사를 해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염병을 앓고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방역당국이 앞서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에 실시한 1차 항체가 조사에서는 국민 3천55명 가운데 단 1명(0.03%)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 1명은 코로나19 확진 사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월 신고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총 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명)의 2.18배였고, 특히 8월 한 달 동안 무려 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감염된다.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보통 바닷물 온도가 오르는 5∼6월부터 환자가 나오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가장 많은 편이다. 최근 5년(2015년∼2019년) 사이에 보건당국에 신고된 월평균 환자 수를 보면 9월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13.4명), 10월(7.8명), 7월(4.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단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지 24시간 이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며 물집(수포)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에 만성 간 질환, 알코올 중독, 면역 결핍 등 지병(기저질환)이 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이마나 관자놀이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 비접촉식 온도계를 사용할 때는 측정 부위의 땀이나 수분을 닦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체온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피부적외선체온계, 귀적외선체온계, 전자체온계 등이 있다. 측정 부위로부터 3∼5㎝ 떨어진 곳에서 온도를 재야 하는 피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건조한 피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땀이나 수분이 있는 경우 기화열로 체열을 뺏겨 온도가 낮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적외선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로 귀 안쪽의 온도를 측정하는 접촉식 온도측정기다.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편 후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보도록 해야 한다. 이때도 측정 전 면봉 등으로 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 귓속을 청결히 해야 한다. 겨드랑이, 입안, 항문 부위의 체온을 측정하는 전자 체온계의 경우에도 겨드랑이를 측정할 때는 측정 전 땀을 닦아야 한다. 아울러 유아의 경우 체온을 측정할 때 몸을 움직이면 측정 오류가 발생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에서 사용했거나 땀·물에 젖은 마스크는 새것으로 교체하라고 보건당국이 조언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많아 비말로 감염될 우려가 있는 3밀 환경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또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새 마스크로 바꾸는 것이 좋다. 다만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한 마스크는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개별 공간으로 이동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하면 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질환이 생길 경우 임의로 약을 사용했다가는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입만 가리는 일명 '턱스크'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턱스크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야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마스크를 착용하며, 이때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
경기도에서 지난 22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8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542명으로 늘었다. 전날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규모다. 지난 14일 108명, 20일 109명에 이어 다시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3일 47명에서 14일 108명으로 급증한 이후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등으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지난 열흘 사이 861명이 증가했다. 도가 잠정 분류한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1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796명이다.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14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명(전날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104명)이 됐다. 특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도내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광복절 집회에 간 전세버스 4대를 찾아냈으나 계약자와 탑승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년 내 종식이라는 희망 사항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고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를 멈추게 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1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2년 내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는 가용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백신과 같은 부가적 수단을 가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국제 실시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00여만명, 사망자 수는 근 80만명이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민간 종합병원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도 소재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재는 통상적 방식으로 환자들을 수용하고 관리하기 불가능한 상태"라며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등 위험도가 낮은 환자들은 일단 가정 대기 방식으로 진료할 수 있지만 중증환자용 중환자실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라 민간병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며 협조를 구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분수령을 맞은 현 상황에서 추가 병상과 전담 진료 인력 확보가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임상현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진국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장, 김운영 고대안산병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21일 0시 기준 도내 14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확보한 치료 병상 592개 중 537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어 있는 병상은 불과 55개다. 이들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0시 기준 85.6%에서 90.7%로 하루 만에 5.1%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