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기 치매, 경도 인지 장애 분야에서 폭넓게 처방되던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의 급여 축소가 이달 시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급여 축소 효력 집행정지 청구를 기각했다. 대웅바이오 등은 앞서 콜린 제제 급여 범위 축소에 대한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행을 유예하려 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콜린 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본인 부담률은 기존 30%에서 80%로 늘어날 예정이다. 콜린은 기억력이나 집중력 저하가 있는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약물로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초기, 뇌혈관 질환 이후 인지 저하가 우려되는 환자군에 널리 처방돼 왔다. 2022년 5천349억원, 2023년 5천805억원, 작년 5천672억원에 이르는 처방 규모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원래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환자는 약값의 30%만 본인 부담금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2020년 보건복지부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에 대해 콜린 처방 시 본인부담률을 기존 30%에서 80%로 상향한다고 고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본인 부담률이 80%로 인상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10∼12일 인천에서 개최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 조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IRIS 인천 2025 성명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AIRIS 2025는 규제기관, 글로벌 업계와 학계 등 전 세계 20여개국 전문가가 참석한 글로벌 심포지움이다. 올해는 AI 적용 의료제품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전주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논의됐다. 성명문에서는 규제프레임워크와 모범사례 공유 및 활용, 전주기적·위험비례적 접근, 포용성과 안전성·윤리성 간 균형적인 규제전략 수립이 강조됐다. 국가간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접근가능한 규제 메커니즘을 통한 책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AI 시대를 맞아 식약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허가심사 혁신 등 선제적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가 딥러닝을 이용한 새로운 단백질 설계와 신약 활용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공공의료원 10곳 중 8곳은 의사나 간호사 수가 정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이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35개 공공의료원의 의사 수는 총 1천343명으로, 정원(1천451명)에 못 미친다. 병원별로는 36곳 중 16곳에서 의사 정원보다 현원이 적었다. 간호사가 부족한 병원은 더욱 많았다. 공공의료원 간호직 전체 정원은 8천262명인데, 현재 근무 인원은 이보다 593명 적은 7천669명이었다. 35곳 중 25곳(71.4%)의 의료원에서 간호사 수가 정원에 못 미쳤다. 35개 의료원 중 의사와 간호사가 모두 채워졌거나 정원보다 많은 곳은 20%인 7곳에 그쳤고, 나머지 28곳(80%)은 의사 또는 간호사 부족을 겪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가 둘 다 정원에 못 미치는 곳은 13곳이었다. 공공의료 인력난은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서울의료원의 경우 의사직이 정원 대비 67.7%, 간호사는 98.6%에 그쳤고, 성남시의료원도 의사와 간호사 숫자가 정원 대비 각각 55.6%, 54.3%에 불과했다. 김선민 의원은 "지역·계층·분야와 관계없이 국민의 건강을 보
최근 전국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에서는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동·청소년을 유인하거나 강제로 데려가려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는 최근 3년간 매년 200건을 웃돌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222건, 2023년 260건, 2024년 23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8월까지 173건이 발생했다. 2023년 대검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아동 유괴 피해자 중 62%가 여성이고, 가해자 73%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성범죄가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경찰이나 검찰의 범죄통계나 분석 자료만으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에 최근 3년간 전국 법원에서 선고된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해 이들 범죄의 목적을 살펴봤다. ◇ 1심 판결문 분석했더니…절반 이상이 '성범죄 목적' 사법정보공개포털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자유인', '미성년자약취'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모두 182건이 나왔다. 이 가운데 범
[오늘의 주요 일정](19일·금)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10:00 서울 롯데월드타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13:30 서울 대한민국학술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6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627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1:00 본관 406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창당 70주년 기념식<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 70>(10: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9·19평양공동선언 기념식 오찬(12:00) 정청래 당대표, 9·19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13:30) 정청래 당대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18:50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북한의 민간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09:20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창당 70주년 기념식<국민
[오늘의 증시일정](19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지아이이노베이션 [358570](주식전환 56만2천941주 9천770원) ▲ 태영건설 [009410](유상증자 309만3천857주 2천310원) ▲ 진원생명과학 [011000](유상증자 49만2천853주 2천29원) ▲ 아이엠 [101390](유상증자 152만9천52주 654원) ▲ 펩트론 [087010](스톡옵션 2만주 1만8천원) ▲ 코난테크놀로지 [402030](스톡옵션 4만5천600주 7천500원) ▲ 아이비젼웍스 [469750](스톡옵션 6만주 909원) ▲ LG [003550](주식소각) ▲ 에코마케팅 [230360](주식소각) ▲ 꿈비 [407400](주식소각) ▲ 대한광통신 [010170](CB전환 94만2천477주 1천130원) ▲ 유티아이 [179900](CB전환 11만4천446주 2만6천213원) ▲ 폴라리스세원 [234100](CB전환 4만3천817주 1천85원) ▲ 코퍼스코리아 [322780](CB전환 35만6천859주 1천261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공시] ▲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모두 소각…"주주환원·투명경영" ▲ 현대차 5년간 77.3조 투자…HE
▲ 경향신문 = 미확인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여당 대표가 제기할 일인가 미 금리 인하 시작, 한국도 집값 살피며 경기 부양 길 찾길 카드사·통신사 해킹, 뚫리고 쉬쉬하다 커지는 게 더 문제 ▲ 국민일보 = 민주당, 가짜뉴스 수준의 說로 대법원장 몰아내려 하나 카드사와 보안기관 태만이 부른 해킹 사태 우리도 금리인하 성큼, 부동산 안정이 전제돼야 ▲ 동아일보 = 삼성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정부와 정치권이 도울 차례 美-中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관세-북핵 향방 가를 42일 "경제 형벌 5886개 중 30% 1년 내 개선"…그래도 4120개 남는데 ▲ 서울신문 = 특검 재판 속도 내는 법원… 與, 전담재판부法 접어야 300만 개인정보 털린 롯데카드… 뭉개다가 피해 눈덩이 원전 놓고 환경·산업 장관 다른 말… 어느 장단이 맞는지 ▲ 세계일보 = 미·중 정상 경주 에이펙 참석할 듯, 韓 외교 도약 계기로 롯데카드도 대규모 해킹, 원인 규명·보안강화 시급 구윤철 "경제형벌 30% 1년 내 개선"… 시늉에 그치지 않길 ▲ 아시아투데이 = 美연준 스몰컷 단행… 한은도 금리인하 고려해야 근거 못 대고 대법원장 무차별 공격하는 여권 ▲ 조선일보 = '청
▲ 경향신문 = 롯데카드 297만명 정보 털렸다 ▲ 국민일보 = 전담재판부 결국 발의 국회 추천권, 법무부로 ▲ 동아일보 = 삼성 "5년간 6만명 채용" 대기업 청년일자리 확대 ▲ 매일일보 = 산업계 '관세보다 무서운 인력난' 고착화 ▲ 서울신문 = 與·법원 따로 가는 '특검 재판' ▲ 세계일보 = 롯데카드 번호·CVC까지 털렸다 ▲ 아시아투데이 = 美금리 0.25%p 내려도 '변수'에 고민깊은 韓銀 ▲ 일간투데이 = 개인정보 보호 강조하던 카카오 '사생활 침해' 역풍 ▲ 조선일보 = 내 돈과 정보가 줄줄 샌다 ▲ 중앙일보 = K컬처의 비법, 혼종에 있다 ▲ 한겨레 = 롯데카드, 해킹 한달만에 "297만명 정보 유출" ▲ 한국일보 = 李 호소에, 대기업 7곳 "청년 4만명 채용"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돈줄 죄면서 공급 압박… LH '진퇴양난' ▲ 디지털타임스 = 다 뚫렸다… 대한민국은 해킹공화국 ▲ 매일경제 = 롯데카드 28만명, 비번까지 싹 털렸다 ▲ 브릿지경제 = '해킹 도미노' 차단할 정부 컨트롤타워가 없다 ▲ 서울경제 = '관세' 경계한 연준…매파적 금리인하 ▲ 아시아타임즈 = '고개 숙인' 조좌진 대표…"피해액 전액 보상" ▲
■ 특검, 국힘DB 압수수색…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의 명부를 확인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오후 5시 3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인근의 당원 명부 DB 관리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10시 5분께까지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통일교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 상당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대조했고 이를 통해 공통된 11만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18176851004 ■ 조희대 사퇴 압박 여진 진행형…반복되는 대법원장 수난사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대선 개입 의혹'을 내세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사법권 독립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과거 대법원장이 중도 퇴진한 전례는 있지만 사법부 내부의 자정 요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고 정치권 압박에 물러난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공을 머리로 다루거나 패스하는 '헤딩'(header)을 더 자주 할수록 뇌의 주름층에 변화가 나타나고 이런 변화가 사고·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마이클 L. 립턴 교수팀은 19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서 아마추어 축구선수와 머리에 충격이 없는 스포츠 선수 등 420여명을 대상으로 한 헤딩 횟수가 뇌 구조 변화 및 사고·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립턴 교수는 "헤딩으로 인한 충격을 더 많이 받은 사람들의 뇌 주름 속 특정 층에서 더 많은 미세 구조 교란 현상이 관찰됐다"며 "이런 교란이 사고력 및 기억력 검사에서 낮은 성과와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투와 미식축구 같은 스포츠 등에서 반복적인 머리 충격(RHI)은 바람직하지 않은 뇌에 임상적, 신경병리학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립턴 교수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은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많은 이점이 있지만, 축구 같은 접촉 스포츠에서 반복적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는 것은 그 잠재적 이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