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부작용 대박이다…5일째 물도 못 먹고 토하는 중"(스레드 이용자 'heh***') "친구 2명 맞다가 1명 우울증 와서 중단함"(스레드 이용자 'ear***')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토로하는 경험담들이 뒤따르고 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40만 건 넘게 처방되며 '게임 체인저'라 불리고 있지만, 구토·무기력·우울증 등 부작용 호소 사례가 이어진다. 특히 "위고비를 끊으니 대고비가 왔다"며 요요현상을 토로하는 사례들은 위고비의 효과에 유효기간이 존재함을 알려준다. ◇ "10개월간 20kg 감량했지만 췌장염 생겨 끊었다" 위고비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경험담이 주목받지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쌓이기 시작했다. 위고비 환자용 사용설명서에는 체액 소실 및 탈수·췌장염·당뇨병성 망막병증 악화 가능성 등이 경고 사항으로 명시돼 있다. 구독자 200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빠니보틀'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근래 들어 제 주변 지인분들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에서 한국 한의사(Korean Medicine Practitioner) 면허를 인정함에 따라 정부가 중동 지역의 전통의약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UAE 내 한의약 진출을 위한 양국 정부 관계자 의견 교환 등 논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UAE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자국에 '한국 한의사'(Korean Medicine Practitioner) 면허 기준을 신설했다. 6월에는 UAE 아부다비 보건부 업무범위에 한의약의 명칭이나 정의, 한의사 활동 범위 등을 규정하기도 했다. UAE 보건부는 침술, 약초요법 등 다양한 동양의학을 전통·보완통합의학(TCIM) 체계로 편입했다. 한의약(Korean Medicine)은 중국 중의학(TCM), 인도 아유르베다(Ayurveda)와 함께 독립 카테고리로 고시된 세 번째 아시아계 전통의학 분야다. 복지부가 인용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UAE의 TCIM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7억8천만 달러(한화 약 3조8천65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2030년까지 연평균 25.39%
지속 가능한 식물 기반 식품을 중심으로 한 '지구 건강 식단'(PHD : Planetary Health Diet)을 잘 지키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32% 낮추고 식단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18%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솔로몬 소와 박사팀은 18일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의 식단을 20년간 세 차례 조사하고 식단이 제2형 당뇨병 발생과 온실가스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니타 포루히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지구 건강 식단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인간과 지구 건강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육과 설탕이 많이 든 식품 등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노르웨이 비영리재단 '이트'(EAT Foundation)와 의학 저널 랜싯(Lancet)은 2019년 'EAT-Lancet 식량·지구·건강 위원회'를 구성, 건강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증진하기 위
동화약품은 한국 전통 접선(摺扇·접는 부채)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9회 '여름생색展(전)'을 오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여름생색展'은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가송 예술상'의 본선 진출 작가 10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미술 주제 부문 참여 작가들은 전통부채의 의미와 미학을 회화, 설치, 오브제, 키네틱 아트 등 새로운 기법으로 재해석했으며, 콜라보레이부문 참여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인 선자장(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 김동식 장인과 협업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20년 넘게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환자들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도운 예은주 씨가 LG복지재단의 LG의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예씨는 제254호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날 이 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경당에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로부터 상을 받았다. 은행에 다니다 일찌감치 퇴직하고 미용기술을 배운 예씨는 2001년부터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과 이·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성당 주보에서 우연히 호스피스 교육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교육을 받았고, 2003년부터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도 미용, 목욕, 돌봄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직접 미용실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행복하지 않아" 2년 만에 접었다는 예씨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하며 보낸 시간은 무려 1만1천여 시간. 사회복지관 봉사까지 치면 총 2만6천여 시간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8시간씩 봉사한다고 해도 9년에 달하는 시간이다. LG복지재단은 "환자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헌신해 온 예은주씨의 봉사정신이 널리 기억되길 바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씨는 "호스피스 병동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있는 세종 1공장이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러시아 산업통상부를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EAEU GMP 인증은 러시아 단일 국가 기준을 넘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속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전체 시장에서 통용되는 보다 강화된 인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의 과도한 근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근무 단축 시 초래될 인력 공백 대응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나온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이하 의료공동행동)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의사 수련 시스템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주 80시간 이상의 과도한 노동에 내몰면서도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행법상 전공의 최대 수련 시간은 주당 최대 88시간(연장 포함), 연속 근무 시간은 최장 40시간으로 근로기준법상 일반 근로자의 주당 최장 근무 시간인 52시간을 크게 웃돈다. 집단 사직 이후 복귀한 전공의들은 최근 노조를 설립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법정 휴게시간 보장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고, 국회에도 주당 수련 시간을 68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정부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전공의 교육 기회 향상, 환자 안전을 고려한 근무 시간 조정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전공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시린지(주사기) 제조·공급사 벡톤디킨슨(BD) 및 BD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BD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역량과 BD의 글로벌 시린지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프리필드시린지(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CMO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PFS 사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 생산 라인도 증설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장은 연간 최대 1천600만 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청주공장 내 4천100평 여유 부지에 추가 생산 라인을 구축해 PFS 생산 규모를 기존 3배까지 늘릴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서울강동경찰서와 '실종아동 등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인기 제품인 텐텐맛 멀티비타민 상단 패키지(윗뚜껑에 경찰청 '안전드림(Dream)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다음 달부터 전국에 유통한다. 안전드림앱에서 제공되는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18세 미만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신원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한미그룹은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텐텐츄정' 패키지에도 이 스티커를 적용하고 텐텐 외에도 기존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등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캐나다 소재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Providence Health Care Venture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헬스케어 데이터 검색 포털 '헤이콘(Haycorn)' 및 헬스케어 임상연구 솔루션(HRS)과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의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통합 보건 정보 데이터랩(IHID)'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연구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할 통합 솔루션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s)을 사용해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분산방식의 모델 학습을 진행하는 '아이즈 오프(Eyes off)' 데이터 전략을 적용한다. 또한, 데이터는 글로벌 표준과 상호운영성 기준을 적용한 프로토콜을 활용해 연계성을 높인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및 양국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양국의 생명과학, 제약바이오 등 글로벌 기업과 벤처 기업에도 고품질 헬스케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