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이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가족 구성원을 돌보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은 전국에서 15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10명 중 4명은 직접 돌봄과 함께 경제적 부양도 책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 등의 13개 연구 보고서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4'을 발간했다. ◇ 결혼 의향 있다는 20대, 남성에서 80%·여성은 71% '미혼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가치관 변화' 연구에 따르면 40대 미혼자 비율은 2020년 남성 23.6%, 여성 11.9%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6.7배, 여성 5.7배 증가했다. 혼인 시기가 미뤄졌을 뿐만 아니라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는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이고, 결혼 의향은 교육, 경제, 건강이 좋을수록 높다"고 밝혔다. 남성은 결혼한 남성보다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여성은 반대로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 중에서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건복지부는 91개 시군구에 있는 135개 의료기관을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요양시설 등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재택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전체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 1곳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의료원의 방문진료료 수가가 신설되면서 재택의료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의료원은 기존 8곳에서 내년 1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방의료원의 참여가 확대되면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산모의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에게 달리 적용되던 산후도우미 관련 지원이 불합리한 규제로 꼽혀 개선됐다. 국무조정실은 19일 '황당 규제 국민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제안에 대한 조치 결과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공모에서는 황당 규제 1위로 산후도우미 관련 지침이 선정됐다. 산모는 출산 후에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산후도우미가 산모의 민법상 가족에 해당하면 정부 지원을 배제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다 보니 건강관리사 자격을 가진 친정어머니가 산모의 산후도우미를 하면, 산모의 직계 혈 족이라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다. 반면 건강관리사 자격이 있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산후도우미를 하면 정부 지원을 받았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생계를 달리하면 민법상 가족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규정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건강관리사 자격이 있는 정부 산후도우미를 민법상 가족 관계에 있는 사람이 하더라도 정부가 지원하도록 최근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다자녀 가정 자녀의 중학교 우선 배정 관련
서울에서 원주, 제천,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토 종단의 대동맥' 중앙선 철도가 단선 비전철에서 복선 전철로 재탄생해 운행을 시작한다. 중앙선 철도에는 앞으로 최고 시속 250㎞를 내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달리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운행을 개시하는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 완전 개통 기념식을 19일 경북 안동역에서 연다고 밝혔다. 1942년 개통한 중앙선은 1990년대부터 복선 전철화 사업이 추진돼 왔다. 지난 2010년 청량리∼덕소를 시작으로 2011년 제천∼도담 구간 등이 단계적으로 복선 전철로 재탄생해 개통했다. 2021년 원주∼제천, 영천∼경주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의 복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도담∼영천 구간의 구불구불했던 168.1㎞ 단선 철도 구간은 145.1㎞의 복선 전철로 선형을 개량했다. 이로써 첫 개통 82년 만에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연장 328㎞의 중앙선 전 구간이 복선 전철이 됐다. 20일부터 청량리∼울산·부산 구간에는 KTX-이음이 하루 왕복 6회 운행한다. 또 기존의 무궁화호를 대체해 ITX-마음이 하루 왕복 4회 다닌다. 개통 초기에는 청량리∼부전 구간은 KTX-이음 기준 3시간
[오늘의 주요 일정](19일·목) [정치]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출입기자단 백브리핑(13:30 정부서울청사) ▲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10:00 본관 319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10:00 본관 622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06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14:00 본관 534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4:00 본관 445호)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00 국회 본관 245호)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회 전체 회의(10:00 국회 본관 319호)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접견(11:00 국회 원내대표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접견(13:40 국회 원내대표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접견(15:00 국회 원내대표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접견(16:00 국회 원내대표실) 권성동 당
[오늘의 증시일정](19일) ◇ 신규상장 ▲ 에스지헬스케어[398120]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 추가 및 변경상장 ▲ 하이퍼코퍼레이션 [065650](주식전환 3주 983원) ▲ 바이오텐 [289170](주식전환 6만5천180주 7천671원) ▲ 이브이파킹서비스 [419700](유상증자 119만9천998주 2천600원) ▲ 크라우드웍스 [355390](스톡옵션 459주 7천317원) ▲ 코난테크놀로지 [402030](스톡옵션 1만4천400주 7천500원) ▲ 아세아 [002030](주식소각) ▲ NICE평가정보 [030190](주식소각) ▲ 아세아시멘트 [183190](주식소각) ▲ 코텍 [052330](CB전환 95만2천622주 7천873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공시] ▲ KH필룩스 "에프에스플래닝 주식 441억원에 추가취득…출자전환" ▲ 삼양통상[002170] "계열사 경원건설 주식 238억원에 추가취득" ▲ 에이비온[203400] "케이피엠테크 주식 60억원어치 취득…지분율 10.1%" ▲ 케이피엠테크[042040], 60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KCC글라스[344820] "인도네시아 계열사 주식 1천6억원에 추
▲ 경향신문 = 한덕수 대행, '내란·김건희 특검법' 즉각 공포하라 이재명 대표, '국정 협치' 이끌고 재판도 당당히 임해야 트럼프, 중·러·일·북·우크라 뒤 한국은 언급도 없었다니 ▲ 국민일보 = 韓 대행, 법안 거부권 행사하고 민주당은 겁박 멈춰야 내년 예산 조기 집행, 취약 계층 보호가 우선이다李 대표 '정치 복원' 제안… 입법 독주·방탄 정치도 끝내길 ▲ 동아일보 = "경고용" 이어 "내란 아닌 소란"… 사전 모의 정황 넘치는데 韓 빼고 北中日 언급한 트럼프… '투명국가' 취급 당할라 "韓 비밀병기 부지런함이 없어진다"… 석학들의 반도체 호소 ▲ 서울신문 = 경제·외교 공백 최소화에 민관 역량 총동원해야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만은 협치해 진정성 보이길 민주당도 허구라는 '암살조'… 이런 음모론 대체 언제까지 ▲ 세계일보 = 민생 문제 시급한데 별다른 합의 없이 끝난 權·李 회동 허구로 드러난 "한동훈 사살" 폭로, 혼란 키우는 선동 멈춰야 소득 분위 상승 17.6%에 불과, 계층 사다리 복원 시급하다 ▲ 아시아투데이 = 현직 대통령 체포·구금 시도, 당장 멈춰야 ▲ 조선일보 = 건진·명태균·천공 같은 인물들이 정권 주변에 김어준의 '암살조'
▲ 경향신문 = 양당 대표, 탄핵 정국 첫 회동 원인·해법 놓고 '다른 목소리' ▲ 국민일보 = '尹내란' 공수처로 일원화… 수사력 시험대 ▲ 동아일보 = '계엄의 밤' 판교 정보사에, 탱크부대장 있었다 ▲ 매일일보 = '尹 내란 수사' 공수처가 전담 ▲ 서울신문 = 韓대행, 오늘 양곡법 등 거부권 가능성▲ 세계일보 = 양곡법 등 6개 쟁점 법안 韓대행, 거부권 행사 유력 ▲ 아시아투데이 = 與 불참속… '헌재 9인' 밀어붙이는 野 ▲ 일간투데이 = 검찰,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 조선일보 = 수명 다한 제왕적 대통령, 개헌론 확산 ▲ 중앙일보 = 국정원 "부정선거 흔적없다" … 윤 담화 반박 ▲ 한겨레 = 극우 유튜브에 빠진 대통령, '내란의 기원' ▲ 한국일보 = 정부 보호막 실종, 기업 '트럼프 대응' 각자도생 ▲ 글로벌이코노믹 = 멈추지 않는 '셀 코리아' ▲ 대한경제 = "올 PF 조달 단 1건"… 민자사업 겉돈다 ▲ 디지털타임스 = '탄핵 공백'보다 더 심각한 '트럼프 대비 공백' ▲ 매일경제 = 혼다 + 닛산 생존 몸부림 ▲ 브릿지경제 = "내년 성장株의 해… AI·헬스케어·방산주 뜬다" ▲ 서울경제 = "시작할 엄두 안 나" 창업
을지대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팀이 세포 노화가 종양 유발 바이러스 감염 취약성을 높이는 새로운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노화한 인체 내피세포가 카포시 육종과 관련한 헤르페스 바이러스(KSHV)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포시 육종은 KSHV 감염으로 발생하는 혈관 암의 일종이다.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연구 결과 노화 세포에서 표면의 'CD109 단백질'이 증가하고, 이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화와 바이러스 감염 사이의 분자적 연결고리를 밝힌 첫 사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CD109 단백질이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환자에게서도 증가하는 점으로 미뤄 고령의 AIDS 환자들에서 KSHV 감염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고령 사회에서 증가하는 바이러스 관련 종양 질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임상 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 호에
한미 공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타우 단백질이 제거되는 원리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수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류훈 박사 연구팀,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이정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발로신 함유 단백질'(VCP)의 타우 단백질 제거 기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축적돼 발병하는 타우 병증의 하나이다. 전두측두엽 치매, 진행성 핵상 마비 등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이 타우 병증에 속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로 지난해 기준 국내 환자 수가 62 만4천187명에 달하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 뿐 현재까지 개발된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에서 인간 타우 단백질 발현에 따라 VCP 발현도 함께 변화한다는 사실에 주목, VCP 발현을 조절해 타우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음을 밝혔다. VCP는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이다. 신경계와 근골격계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과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희소 질환인 '다기관 단백질 질환'(MultiSystem Proteopathy)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