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는 우리나라 고기 요리로 대한민국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 사람은 원기가 떨어지거나 힘이 필요할 때 불고기를 찾곤 한다. 수천 년 전부터 먹어온 한식이며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다.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데 고구려의 맥적(貊炙)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적은 양념한 고기를 꼬치에 꿰어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었다. 이후 고려시대에 불교가 국교로 지정돼 육식을 금하는 풍습에 따라 잠시 사라졌다가. 고려 말기에 몽골의 지배를 받으면서 설하멱(雪下覓)이라는 음식으로 다시 먹기 시작했다. 1800년대에 들어서 석쇠나 번철과 같은 조리기구가 쓰이면서 석쇠를 이용해 불에 간접적으로 굽는 너비아니로 발전했다. 이 너비아니가 지금의 불고기로 이어져 오고 있다. 설하멱이 처음 기록된 책은 1670년경에 저술된 '음식디미방'이다. 여기에 설하멱의 조리법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가지누름적'과 '동아 적'의 조리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하멱처럼 하라'고 나와 있으므로 설하멱은 당시에 보편적으로 먹던 육류 요리임을 알 수 있다. 설하멱의 조리법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1718년 산림경제(山林經濟)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한 달간 '9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감자, 양념 돼지고기, 연어를 선정해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한 달 단위로 필수 먹거리와 가공·일상 등 주요 생필품들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행사 상품인 감자는 한 봉(1㎏)을 직전 판매가 대비 43% 저렴하게 판매한다. 1㎏당 가격은 1천원 후반대다. 이마트는 지난 6월에 수확한 감자 1천100t(톤)을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자체 신선 물류센터에 비축했다. 이번 행사에서 비축 물량 중 600t을 판매한다. 연어는 필렛회(노르웨이산)를 기존 정상가 대비 약 37% 할인된 100g당 3천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60t이다. 미국산 양념 돼지 칼집구이(700g·2팩)는 200t 물량을 1만5천원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가공·일상용품 40여개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CJ햇당면(500g)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하고 팔도 마라왕 비빔면(4입)은 정상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장바구니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추석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족 먹거리를
농촌진흥청은 '구구데이'(9월9일)를 앞두고 밥상 위의 보약으로 불리는 닭고기와 달걀의 구매 요령을 4일 소개했다. 구구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닭의 울음소리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2003년 닭고기와 달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달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 표면이 깨끗하고 매끈하며 금이 가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껍데기에 표시된 10자리 숫자 가운데 산란일자를 가리키는 앞쪽 4자리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구매한 뒤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닭고기를 구매할 때는 되도록 냉장 닭으로 하되 목과 발목 단면이 붉은빛이 도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포장지에 표시된 닭고기 품질 등급(1+, 1, 2)과 등급 판정 일자를 확인하고 구매하면 신선하고 품질 좋은 닭을 고를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소비하는 달걀은 278개로 지난 10년간 약 15% 증가했다. 닭고기 소비량은 14.8㎏으로 같은 기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구구데이를 맞아 영양성분이 우수한 달걀, 닭고기 소비가 늘어나 양계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
올해 과일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번 추석에는 작년의 '금(金)사과 파동' 같은 현상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에는 사과뿐 아니라 배, 포도, 단감 등의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1년 전보다 하락해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3일 '농업관측 9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10㎏에 4만4천∼4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36.4∼41.7% 저렴해진다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생산량이 47만6천∼49만2천t(톤)으로, 작년보다 20.7∼2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과 가격은 작년 이상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쪼그라들어 올여름 햇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강세를 보였다. 농경연은 배(신고) 도매가격이 15㎏에 약 4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뱃값 하락 전망도 올해 생산량이 21만8천t으로 작년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달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25.7∼37.1%, 4.7%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다른 과일 도매가격을 보면 이달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하와 전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아르기닌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소금구이, 튀김, 찜, 회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을철에 많이 잡히는 대하는 양식 흰다리새우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뿔이 코끝보다 길게 나오고 몸통보다 수염이 길다. 특히 꼬리가 초록빛을 띠는 특성이 있다. 전어도 필수 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구워 먹거나 회로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대하와 전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리마을과 경북 울진군 해빛뜰마을이 선정됐다. 전곡리 어촌 체험 휴양 마을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정박지(마리나)를 갖춘 곳으로, 푸른 바다와 하얀 요트가 조화를 이룬 풍경이 유명하다. 다음 달 21일에는 '전곡항 망둥어 낚시 대회'가 개최된다. 갯벌 체험과 전곡항 해적선 타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경북 울진군 기성면 기성망양해수욕장에 위치한 해빛뜰 어촌 체험 휴양 마을은 동해안의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신제품으로 플레인 요거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당류 0g인 제품으로, 디저트나 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거트 한 통(400g)에 14g의 식이섬유와 400억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가 들어있다. 롯데웰푸드 제로는 건강 열풍을 공략하는 무설탇·무당류 디저트 브랜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과, 빙과에 이어 유가공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암, 당뇨,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이 과거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으나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잘못된 식습관이다. 잘못된 식습관은 음식의 잘못된 선택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서 매일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 나와 나 자신부터 시작해 기업과 나라도 마찬가지다. '손자'(孫子. 중국 오나라 때 손무가 편찬한 병법서)는 병법서로 유명하다. 그러나 손자병법은 반드시 전쟁 기술서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 저변에 노자의 자연사상이 흐르고 있다. 손자병법 제1 시계(始計)의 장(章)에 '싸우기 전에 계산하라'는 음식으로 비유하면 먹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음식을 경솔하게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황제내경 소문 장기법시론'(黃帝內經 素問 藏氣法時論)에 '모든 곡식은 인체의 정기를 기르고 과일은 정기를 불리고 야채는 정기를 채운다'고 했다. 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종기가 생기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혈액이 엉겨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 처서 이후 섭취해야 할 음식 얼마 전 24절기 중 처서(處暑)를 보냈다. 처서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변화하는 절기다. 그래서 처서의 처(處)자는 여름이 끝이 났다는 의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보존료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스페인 소시지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화인에프앤드비서비스(주)'에서 수입·판매한 '살치촌 키콘' 100g으로 소비 기한은 2025년 1월 14일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하는 보존료인 '안식향산'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회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전국의 산촌지역 소식을 제보받아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문화·체험 등을 취재, 홍보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업진흥원은 최근 10명으로 이뤄진 '산촌오락 취재단'을 구성한 뒤 전국의 산촌마을 관광지를 직접 취재하고 산촌관광·문화·체험 등을 콘텐츠화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취재 활동 지역은 산촌활력특화사업 대상지인 ▲ 경기 양평 ▲ 강원 횡성 ▲ 강원 평창 ▲ 충남 청양 ▲ 경북 김천 ▲ 경북 문경 ▲ 경북 영양 ▲ 전북 진안 ▲ 전남 순천 ▲ 경남 거창 등 10곳이다. 해당 지역과 관련해 산촌마을을 소개하고 싶은 지역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이메일(parkhw@kofpi.or.kr)·인스타그램(@sanchon5rak) 등으로 문의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산촌오락 취재단이 현장에 찾아가 취재하게 된다. 산촌오락 취재단이 활동한 마을 중에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계곡과 하천을 즐길 수 있는 산촌생태마을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무열 원장은 "폭염이 한창인 요즘 시원한 계곡이 있는 산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며 "관심 있는 산촌마을이나 소개하고 싶은 지역을 제보하면 어느 지역이든 찾아가 취재 홍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