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항에서 승객이 원하는 경우 반려동물을 안은 상태에서 함께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서울 시내 주요 호텔에서 미리 공항으로 짐을 부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0년 항공 보안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반려동물에 대한 보안 검색 방법이 개선된다. 그동안 승객과 함께 탑승하는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별도로 촉수검색 또는 폭발물 흔적탐지 검색을 받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 요원이 반려동물에게 물리거나 승객과 보안 검색 요원 간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반려동물은 동반 승객이 원할 경우 안은 상태에서 함께 검색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항공사가 탑승객 현황을 공항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공항 운영자는 이를 보안검색대 운영에 활용해 보안검색대 혼잡과 지연을 예방할 계획이다. 평소보다 보안 검색이 지연될 경우 항공사를 통해 이용객에게 사전 안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항이 아닌 호텔에서 짐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찾는 '호텔 위탁수하물 접수 서비스'(일명 이지드롭)의 대상 지역이 올해 9월부터 확대된다. 그동안 제주항공[089590]
농촌진흥청은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제품과 흑삼을 활용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을 함유한 치즈와 롱검 배양 분말에서 비피두스균 수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해당 유제품을 반려견에게 먹었더니 장내 유해 세균인 푸소박테리움과 콜린셀라가 줄었고,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이 2배가량 늘었다"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가려움증이 줄었고, 혈액에서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활력이 8.3% 개선됐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또 흑삼 분말을 이용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사료도 개발했다. 농진청은 "흑삼이 염증을 촉진하는 산화질소 생성 효소 등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반려견 유기·유실을 방지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민은 시내 6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하면 각 동물에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서 해당 번호 동물의 이름, 성별, 품종, 연령, 소유자 인적사항 등을 관리한다. 통상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 비용은 5만∼7만원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4만 마리에 선착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콜센터(☎ 070-8633-2882)로 문의하면 된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17일 반려견 간식 '독퍼(Dogpper)'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독퍼는 반려견들이 좋아하고 소화하기 쉬운 가수분해 닭고기와 글루텐 제거 소맥분 등 재료로 만든 간식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배달 주문 및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으로 실시되며, 매장별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버거킹은 지난해 5월에도 한정 기간 독퍼 무료 증정 행사를 벌인 바 있다.
경남 창원시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6월에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비 5억6천여만원을 들여 성산구 상복동 567번지 일대 시유지 4천700㎡에 놀이터를 조성한다. 창원시는 규모 기준으로 영남권 최대 반려동물 놀이터라고 덧붙였다. 소형 반려동물 잔디 놀이터, 대형 반려동물 놀이터, 주인 쉼터를 설치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놀이터 주위에는 울타리를 둘러쳐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 3만 가구에서 등록된 반려동물만 3만9천마리에 이른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장기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 옆에 교육장, 미용·애견카페,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을 모은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업체가 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684건 중 구입 후 질병 발생 또는 폐사 등 '반려동물 건강 이상'에 따른 불만이 382건(55.8%)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2018년 3월 22일 이후 지난해 6월30일까지 반려동물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계약서를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판매업체 60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 업체가 시행규칙상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계약서를 교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규칙은 동물 판매 때 동물생산업자의 업소명과 주소, 동물의 품종·색상, 판매 때 특징, 예방접종 기록, 건강 상태, 발병·사망 때 처리 방법 등을 담은 계약서를 소비자에게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대부분인 54곳이 동물생산업자의 업소명과 주소를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계약서에 기재한 업체는 2곳에 불과했다. 동물의 품종과 색상을 기재한 업체는 55%(33곳)이었으며 '판매 때 특징'을 구체적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17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이 유실을 막기 위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서울, 경기, 충남 등 3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행돼 왔다. 고양이 동물등록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고양이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등록을 희망하는 해당 지역의 고양이 소유자는 고양이와 함께 지역 내 동물등록대행기관을 방문해 수수료 1만원과 무선식별장치비용 등을 내고 등록하면 된다. 동물등록대행기관 위치는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유실·유기 고양이가 증가하는 등 고양이 동물등록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물등록 방식과 기준 월령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펫노리터는 이달 말일까지 제품 가격을 최대 70% 할인하는 '윈터 파이널 세일(WINTER FINAL SALE)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실키 퍼 애착 매트, 꿀잠 애견방석 L 사이즈, 엠보싱 마약 방석 L 사이즈, 애견하우스·애견소파·애견방석으로 3단 변형 활용할 수 있는 큐브 매직하우스 등 인기 있는 펫 용품을 44%부터 최대 77%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의 증가로 펫 용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슬개골 탈구 등 건강·안전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광고 펫노리터는 이를 반영해 강아지 방석·애견 매트를 할인 행사 품목에 포함하며 가격 부담 등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에게 다양한 구매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담당자는 "반려동물 매트의 수요 증가에 따라 더욱더 자부심 있게 제품을 제작하고 유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고품질 제품 개발과 합리적인 이벤트로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
관람객들이 야생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줄 수 있게 하는 '야생동물 카페', '체험 동물원'은 감염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동물권단체들이 촉구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등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생동물카페나 체험동물원은 신종 질병이 발생하고 전파될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발생한 신종 전염병의 70%가 야생동물에서 유래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람과 야생동물의 접촉에서 유래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도 없는 야생동물카페는 2017년 35개에서 작년에는 64개로 2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고, 어린이집·학교 등에 야생동물을 데려가 전시하면서 어린이와 야생동물의 접촉을 부추기는 이동식 변종 동물원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에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카페·체험동물원의 야생동물들은 병원체에 감염될 확률이 높지만 수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는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우려했다. 동물권단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