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셀바스 헬스케어는 인공지능 시각 보조기기 ‘올캠 마이아이2’를 전국 15곳에 보급,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마이아이 체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올캠 마이아이2는 손가락만 한 크기에 무게가 22.5g에 불과한 웨어러블 기기로 어떤 안경에도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글자 읽기 △얼굴 인식 △물체 및 바코드 인식 △지폐와 색상 인식 등이며, 기기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올캠은 인공시각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를 개발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멀리서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강원·경북·충남·전남·인천·대구·대전·울산 등 전국 주요 시·도의 보조기기 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 마이아이2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올캠 데모 장비가 갖춰진 제주·광주·부산 등을 제외한 신규 15개 장소를 추가해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언제라도 가까운 체험센터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는 무료로 올캠 마이아이2 제품을 사용하고 체험해 볼 수 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성년기까지 지속되면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아루니마 로이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ADHD 아동 441명과 ADHD가 없는 아동 2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7세에서 25세가 되기까지 ADHD 증상, 운전기록, 다른 건강 문제(적대적 반항 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약물 남용 등)를 조사했다. 운전면허 취득 연령과 운전면허 취득률은 ADHD 그룹과 비ADHD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률은 아동기에 ADHD 병력이 있었던 그룹이 ADHD 병력이 없는 그룹보다 1.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의 ADHD 증상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지 않고 성년기까지 계속된 그룹은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률이 1.81배 높았다. ADHD는 교통위반, 속도위반, 면허정지, 위험한 운전 태도 등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상묵 기자 = 종합건강검진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이사장 김순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검진센터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에 인공지능(AI) 발열체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 발열체크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와 AI 안면인식장치를 연동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여부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비다. 얼굴인식과 열감지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해 출입 여부를 판정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이나 입에만 걸치면 안내멘트와 함께 출입금지가 표시된다.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안전성을 높였으며, 체온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검진센터 입장을 통제함으로써,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게 된다. KMI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재단 산하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운용해왔다. 또 전체 내원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이력 조사(문진표 작성)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매일 검진센터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M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는 앞으로 자신의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날부터 관련 홈페이지와 본사 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 혈장 공여를 원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전화로만 문의해야 했으나, 이제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완치자가 홈페이지에서 혈장 공여를 신청하면 가능한 채혈 일정, 채혈이 가능한 헌혈의 집 위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채혈 기관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지면서 완치자 혈장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은 고대안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 21곳 헌혈의 집에서 가능해졌다. 9월 7일부터는 충청도와 강원도, 경상도 등 24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완치자의 공여 접근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공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CG-806 물질, 제조 방법, 조성물, 용도를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특허를 획득했다. 혈액암의 경우 현재 쓰이는 단일 분자 표적치료제를 반복 투약하면 내성이 생겨 항암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와 달리 CG-806은 BTK나 FLT3 등 암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표적단백질군만 억제하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백질군은 공격하지 않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806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미국 내 23개 병원에서 환자에 투약 중이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소림프구림프종(SLL),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도 FDA에서 추가 승인받았다. CG-806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난 2016년, 2018년에 걸쳐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현재 앱토즈가 해당 물질을 미국에서 개발 중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한미약품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식 문자 판독 기술(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OCR은 문서나 이미지상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조직인 클로바에서 OCR을 연구·개발했으며, NBP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NBP는 OCR 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이후로 삼정KPMG·미래에셋캐피탈 등 대기업뿐 아니라 배달 앱 등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사업자(SME) 업계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화성 팔탄면에 있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 스마트팩토리에 OCR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미약품 경영정보팀 홍성환 이사는 "OCR 등을 활용해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작업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고, 제조 분야뿐 아니라 구매·영업·연구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P 클라우드세일즈 임태건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고가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술을 쓸 수 있다"면서 "활자체와 더불어 한글 필
같은 약을 같은 용량 복용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부작용 위험이 높으며 따라서 여성에게는 용량을 남성보다 낮추어 처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어빙 주커 통합생물학(integrative biology) 교수와 시카고대학의 브라이언 프렌더가스트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수 천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약 중 항우울제, 심혈관질환 치료제, 항경련제, 진통제 등 86가지 종류는 처방 용량에 있어 성별 격차(gender gap)가 존재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약들은 똑같은 약을 똑같은 용량으로 처방했을 때 약 성분의 혈중 농도가 여성이 남성보다 높고 또 약 성분이 체외로 배설되는 시간도 여성이 남성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이 약들을 복용할 경우 오심, 두통,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환각, 불안·초조, 심장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여성이 남성보다 90% 이상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일례로 앰비엔(Ambien)이란 제품명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면제인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1조원대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한미약품[128940]이 또 다른 NASH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전 세계에서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는 NASH 시장을 선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미국에서 NASH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M15211'(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임상 2b상 시험을 하고자 피험자 모집에 나섰다. 목표 인원은 112명이다. 이 후보물질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해 간세포가 손상된 NASH 치료제로 개발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이번 임상 2상으로 한미약품은 현재 개발 중인 3종의 NASH 치료제 중 2종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NASH는 전 세계에서 공식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 한미약품은 트리플 아고니스트외에도 랩스 GLP 글루카곤 듀얼 아고니스트(에피노페그듀타이드, HM12525A), 랩스 글루카곤 콤보(HM14320) 등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국내 의약품 생산이 국산 신약의 호조와 바이오 복제약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제조업의 3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52억달러에 육박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2019년 5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을 크게 웃돌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도 대비 5.2% 증가한 24조3천100억원이었다. 주요 특징은 ▲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중심으로 수출 확대 ▲ 의약품 수입 지속 증가 등이다. 지난해 전체 생산 실적 중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은 각각 88.9%와 11.1%로, 완제의약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생산액은 16조6천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신약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1개 품목이 2천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으며,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제약·바이오 업체의 '코로나19 상술' 경쟁이 끊이지 않자 국민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코로나19 신약 개발이나 약물 재창출 연구와 관련된 자료를 쏟아내며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토픽에 회사의 이름을 올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포털에 이름이 올라가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노리는 것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전임상 단계인 동물실험이나 시험관 내 세포 실험(인 비트로) 중간결과까지 앞다퉈 발표한다. 급기야 의약품 사용 승인이 미뤄졌지만, 자체 성능 평가는 훌륭했다는 자기변명 식의 자료까지 나온다. 그러나 이렇게 홍보에 열을 올리는 제약바이오기업 중에는 임상시험 허가도 받지 않은 회사가 훨씬 많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의약품 임상은 13건(치료제 11건, 백신 2건)이다. 치료제 11건 임상은 대부분 연구자 임상이나 임상 2상 단계다. 연구자 임상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이나 시판 중인 약으로 수행하는 연구 목적의 임상을 말한다. 국내 개발 백신은 1/2a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와 관련, "이달 10일께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 의약품이다.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내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지난달 29일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시험 대상자 60명에게 혈장치료제를 투여해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가 계획을 승인하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대웅제약[069620]은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수면 중 이갈이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수면 중 이갈이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팀이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나보타가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턱 측면 저작근)의 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근에 나보타 혹은 위약을 투여한 후 수면 질환 장애를 측정하는 수면다원평가(PSG)를 통해 최대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와 씹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 교근에 들어가는 힘의 강도를 측정했다. 측정은 투여 직후, 투여 후 4주, 12주가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 평가 결과, 나보타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 등 이갈이 증상이 완화됐고, 효과는 12주간 유지됐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이갈이는 수면 질환이 아니라 자다가 턱에 힘이 들어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안전성을 인정받아 임상 1상이 면제돼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시험 대상자 60명에 GC5131A을 투여해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한다. 회사는 이미 임상용 제제를 생산했으며, IND 승인이 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첫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으로 진입한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한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한 의약품이다.
수젠텍[25384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성능 재평가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기 위해서다.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SGTi-flex IgM/IgG'는 미국 내 성능 평가 결과 민감도 100%, 특이도 99%로 나타나, 한국에서의 임상(민감도 94%, 특이도 98%) 결과보다 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수젠텍은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수행한 항체진단키트 성능실험에서 오차가 크게 발생해 재검사를 신청했고, 해당 결과를 FDA에 제출해 NCI 평가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FDA 승인을 얻으려면 반드시 NCI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백신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40달러'는 검토 중인 액수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GAVI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제약사와의 협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부국과 빈국을 나눠 2가지 가격으로 협상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 설치해 이를 이끌고 있다. 코백스는 백신 20억개를 확보해 2021년까지 이를 회원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75개국이 코백스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리 CEO는 코백스가 부국을 위한 백신 목표가로 40달러를 책정, 유럽연합(EU)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숫자(가격)를 넓은 범위로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GC5131A) 임상시험이 가시화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번 주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할 수 있게 승인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안전성을 인정받아 임상 1상이 면제돼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이미 임상시험에 필요한 완치자 혈장을 확보해 지난 18일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약처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근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심사·승인하고 있어 내달 중에는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 시험과 함께 향후 제품화를 위한 추가 혈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실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제외하면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와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
"처음에는 가슴에 뭘 붙인다는 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안 붙이고는 못 나갈 지경이에요. 예전에 놀리던 친구들도 지금은 따라서 산다니까요." 남성 직장인 한모(28) 씨는 여름이 다가오면 니플밴드(얇은 옷을 입을 때 속살이 옷 밖으로 비치거나 튀어나오지 않게 하는 스티커)부터 주문한다. 최근 한 씨처럼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그루밍족' 남성이 많아지면서 기초 화장품뿐 아니라 니플밴드를 비롯한 각종 관리 용품, 색조화장품 등 다양한 남성용 뷰티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간 남성용 스킨과 선케어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 24%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킨, 로션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all-in-one) 제품 대신 기능별·목적별로 세분된 제품과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하는 젠더리스(genderless)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 관계자는 26일 "남성들 사이에서도 기초 화장품이 인기"라면서 "이에 더해 다리털 숱을 정리하는 도구인 레그 트리머나 니플 밴드 등을 찾는 손길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 CJ올리브영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현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고자 총 13건의 임상시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11건, 백신 2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집계상황을 22일 공개했다. ◇ 항체치료제 임상 승인…혈장치료제는 임상용 생산 개시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이용해 개발된 치료제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가 있다. 치료제 투여로 체내 생성된 중화항체가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하고, 그 항체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를 배양해 항체를 대량생산한 것이다. 항체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수급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에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든다. 최근 추가 승인된 실트리온[068270]의 항체치료제 'CT-P59'는 세포실험 결과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족제비와 햄스터 동물 실험에서는 바이러스 수치를 낮추고 염증을 줄였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족제비에서 콧물과 기침
위탁 제조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은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선판매권) 부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놨다. 최초 복제약에 대한 우선판매권 보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조치가 국내 복제약 개발의 원동력으로 작용할지 걸림돌이 될지 주목된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국내 복제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구성·운영된 '제네릭의약품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판매권은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를 가장 먼저 깬 복제약에 주는 혜택으로, 9개월 동안 시장에 다른 복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다. 제약업체들에 특허 도전을 통한 복제약 개발 동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입됐다. 하나의 제조소에서 위탁생산되는 여러 제약사의 복제약은 제품명만 다를 뿐 제조소와 원료, 제조 방법, 복제약과 오리지널의약품 사이 효능·효과를 비교하는 생동 자료 및 품질 등이 동일한 품목이다. 이렇다 보니 여러 개발사가 같은 복제약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소송을 진행해 우선판매권을 나눠 가지는 바람에 '무더기 우선판매권'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또 복제약의 난립 문제도 있었다. 2018년
금연 보조제 '챔픽스'의 특허가 종료되면서 그동안 대기 중이던 복제약이 총출동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물질특허가 전날 만료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의 복제약을 마음 놓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미약품[128940], 제일헬스사이언스 등은 챔픽스 복제약 개발을 마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끝나기를 기다려왔다. 이에 앞서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의 특허가 끝나기 전에 의약품의 일부 성분인 '염'을 변경한 복제약을 만들어 출시했다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기도 해 특허 만료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현재 한미약품은 '노코틴에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니코챔스'라는 챔픽스 복제약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챔픽스의 염 변경 복제약과는 다른 품목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노코틴에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는 금연 보조제로, 2015년부터 강화된 정부의 금연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매출이 급상승한 제품이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4년 연간 63억원이던 매출은 2017년 650억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뛰기도 했다
국내 C형 간염 환자 10명 중 8∼9명은 항바이러스제제 외 다른 약물도 병용하고 있어 약물상호작용(DDI)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팀이 2013년 한 해 동안 C형간염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 남녀 4만7천104명의 약물처방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의 국제학술지(GUT & LIVER)에 게재됐다. C형간염 환자 84.8%는 동반 질환을 앓고 있었다. 특히 이 비율은 연령과 함께 증가해, 65세 이상 환자에서는 93.6%에 달했다. 동반 질환은 순환계통 질환(52.8%), 내분비 질환(52.4%), 소화계 질환(50%), 정신 질환(25.6%) 순으로 많았다. 질병별로는 고혈압이 31.8%로 가장 많았다. 식도염과 위식도 역류질환(30%), 이상지질혈증(21.2%), 당뇨(20%)가 뒤를 이었다. 특히 75세 이상 환자에서 고혈압과 당뇨는 각각 59.6%와 29.7%를 기록했다. 또 B형간염에 동시에 걸린 비율도 4.3%였다. 이렇다 보니 C형간염 환자의 96.8%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동반 질환 치료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환자 4만7천104명이 받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페노피브레이트(제품명: 트리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히브리(Hebrew)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공동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세포 안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지방(fat)의 생성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 세포에서 탄수화물이 연소하지 못하게 만들어 그 결과로 세포 안에 증식에 필요한 대량의 지방이 쌓이게 하는데 페노피브레이트는 이러한 지방 축적을 차단한다고 히브리대학 생명공학센터 소장 야코브 나히미아스 교수는 밝혔다. 페노피브레이트는 폐 세포가 더 많은 지방을 연소하게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장악을 차단,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혼자 힘으로는 RNA 복제(증식)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포를 장악해 증식에 필요한 환경을 만든다. 페노피브레이트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불과 5일 만에 거의 완전히 소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혈당이 높거나 혈중 지질이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는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5일 이노비오 코로나19 백신을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에 처음으로 투여했다고 밝혔다. 피험자 김모 씨(40)는 "4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임상시험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혹시 모를 부작용을 걱정했지만,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며 "코로나19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4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두 곳에서 이뤄진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16일부터 피험자에 접종한다.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지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는 당뇨 개선 신물질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이하 세리포리아)를 상용화할 준비를 끝냈다고 14일 밝혔다. 세리포리아는 백색 부후균의 일종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퓨젠바이오는 식약처 인증 원료 중 식후혈당이 아닌 공복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임상 시험에서 입증한 물질은 세리포리아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유발된다. 퓨젠바이오는 세리포리아를 주원료로 한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국내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퓨젠바이오는 세리포리아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30여개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강기능신소재(NDI)로 인증받고자 준비 중이며, 2021년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