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다국적제약사 GSK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기술 이전, 시제품 생산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22년에 GSK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를 상업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GSK 요청에 따라 생산 제품이나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전체 계약 규모는 8년 동안 2억3천100만 달러 이상이다. GSK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의 제약 구매 부문 레지스 시마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기존 GSK의 세계적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보완하고 강화했다"며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GSK와의 장기 계약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노비오는 위스타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INO-4800'을 접종한 동물의 폐에서 항체가 발견됐다며 앞으로 토끼, 원숭이와 같이 더 큰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스타연구소의 데이비드 위너 국장은 "최종 단계의 백신에서 나타나야 할 것들 중 다수를 이번 항체 반응에서 목격했다"며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숨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비오는 지난 4월 말부터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6월에는 해당 백신이 인간의 몸에도 항체를 형성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중간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18일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으나, 의료전문지 스탯(STAT)은 전문가를 인용해 자료가 불충분해 해당 백신의 유효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선원이나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북구 강동산하해변 앞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장이 "통발에 걸린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해경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을 의뢰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침샘 등에 청산가리 10배의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는데,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인 선원들에게 문어 발견 시 절대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강동산하해변은 야외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068270]은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치료 및 단기 감염 예방 효과를 동시에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0' 기업설명회에 참여해 "코로나19 항체 후보군을 선별한 뒤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항체치료제는 감염된 환자의 바이러스를 즉각적으로 중화하는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 투여했을 때 항체의 반감기인 2∼3주 정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도 있다"며 "환자를 다루는 의료진, 긴급하게 (감염 위험이 높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사람에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체치료제는 케미컬 의약품과 비교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낮은 편"이라며 "예방 효과, 낮은 부작용 등 두 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검증해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해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
대원제약[003220]은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테로사'를 출시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로사는 헝가리 제약사인 게데온 리히터와 독일 헬름의 합작사인 리히터-헬름 바이오텍이 개발한 제품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일라이 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다. 1일 1회 자가 주사하는 펜 타입 주사제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에 쓸 수 있다. 뼈를 형성하는 세포(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 대원제약은 2017년 2월 리히터-헬름 바이오텍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의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이자 대원제약의 첫 바이오의약품"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 장용정'을 허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팔꿈치, 무릎, 둔부 등 전신 곳곳에 은백색의 피부 각질(인설)로 덮인 붉은 반점(홍반)을 동반한다. 코오롱제약에 따르면 스킬라렌스는 면역조절제로, 기존 건선 치료에 많이 쓰는 면역억제제보다 신장 및 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낮은 편이다. 스페인의 피부과 전문 제약사 알미랄(Almirall S.A)의 제품이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건선 환자에 기존 면역억제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0월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유한양행[000100]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 뇌 전이를 동반하는 폐암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행사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견되는 경우는 동양인 환자의 40%, 서양인 환자의 15% 정도다. 연구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 64명에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뇌 안의 종양이 더 커지지 않았거나 줄어든 환자의 비율이 90.6%에 달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24%는 첫 진단에서 뇌 전이가 발견된다. 폐암 치료를 하더라도 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뇌 전이 비율은 더 높아져 약 50%에 달한다. 폐암이 뇌로 암이 전이되면 인지기능 장애 등 합병증이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레이저티닙은 뇌 전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의 뇌 내 종양
신풍제약[019170]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개시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날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피라맥스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다. 그동안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치료범위(적응증)를 코로나19로 확대하기 위한 '약물재창출' 연구를 검토해왔다. 지난달에는 세포 실험에서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페렛(족제비)에 코로나19를 감염시킨 후 라이넥을 정맥주사로 총 4회 투여한 결과, 감염 4일째부터 발열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6일째부터는 페렛의 비강 세척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상무는 "라이넥은 바이러스 감염 시 나타나는 다양한 세포의 염증성 손상에 대한 항염증 작용과 통증 억제, 면역증진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체내 항바이러스 작용까지 입증되면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넥은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간 기능 개선제'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진 인태반가수분해물이다.
셀트리온[068270]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용 항체 개발 사업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분야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책과제 선정에 따른 정부 지원금 22억을 포함해 총 3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세부 과제 진행은 고려대학교와 협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된 후 연구에 착수해 치료제 후보물질 CT-P38을 개발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 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현지 판매를 맡았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의 직판 체제로 약 33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약 6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을 통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해도 지속 발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과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개를 내년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폴 스토펠스 J&J 최고과학책임자는 10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J&J는 현재 제조 시설을 늘리고 오는 10월 백신 후보물질 임상 시험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목표치를 언급했다. 그는 "(J&J가) 제조 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내년 중 백신 10억개 공급을 목표로 올해 말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의 최고경영자(CEO)인 레너드 슐라이퍼도 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미 CNN방송에 밝혔다. 이 회사 최고과학책임자인 조지 얀코풀로스는 리제네론이 임상 시험을 거쳐 올해 늦여름까지는 수십만개의 항체치료제를 생산하길 바란다고 방송에 설명했다.
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유럽에서 임상시험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올해 7월 유럽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논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등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일각에서 영국, 스페인 등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게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유럽 내 어떤 국가에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검증해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하고,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용 임상물질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실험용 쥐 대상 효력시험과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해 실시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신의 선물'이라며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염병학 전문가인 닐 슐러거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 센터와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응급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 조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삽관시술을 받거나 죽음에 이를 확률이 양쪽 집단에서 거의 같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렸다. 연구팀은 환자 811명에게 첫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 600㎎을 2번 투약하고, 그 뒤 나흘 동안은 매일 400㎎씩 투약한 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하지 않은 대조군 565명과 비교하는 식으로 이번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과 사망 또는 삽관 시술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치료에 대한 연구로는 가장 많은 피실험자를 대상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그래핀융합기술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나노물질인 '그래핀양자점'이 염증성 장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가장 작은 형태인 그래핀양자점은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의 크기를 가지는 탄소 구조의 나노물질로,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뿐 아니라 질병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홍병희·강경선 교수 연구팀과 융기원에 입주한 벤처기업인 바이오그래핀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그래핀양자점이 장내 염증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장 조직의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궤양성 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증상을 약화하는 예방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리작용 분석에서 그래핀양자점이 염증성 싸이토카인(cytokine·염증반응 조절인자)을 생산하는 Th1·Th17 세포의 생성과 분화를 막아 과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탐식세포를 M1에서 M2유형으로 전환해 직접적으로 염증반응을 억제할 뿐 아니라, 조절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타브렉타(Tabrecta)를 치료가 어려운 희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타브렉타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MET 엑손14(METex14) 스키핑 변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했다. 이 난치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기는 처음이다. 타브렉타는 전에 치료를 받았거나 받지 않은 환자 모두에게 처방할 수 있다. 이 신약은 임상시험에서 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68%, 전에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선 41%의 반응률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22만8천명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에서 METex14 스키핑 변이형 비소세포 폐암 환자는 약 4~5천 명이다.
(서울=휴먼메디저널) 김상묵 기자 = 한국의학연구소(KMI)가 오는 6월 말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무료 검진은 KMI 전국 7개 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서 진행된다. 검진 결과 중증질환(암)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수술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부모 및 배우자에 한하며, 기수검자를 포함하여 가족당 동시 3명까지 대한소방공제회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지난해 양 기관의 ‘건강사랑 나눔 협약’ 5주년을 맞아 KMI 김순이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만진 KMI 사회공헌사업단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넥신[0957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DNA 백신 'GX-19'를 투여한 원숭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GX-19는 제넥신, 바이넥스[053030],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072520],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DNA백신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재조합한 DNA를 인체에 주입하는 식이다. 원숭이에 진행한 영장류 실험은 이종(異種) 장기 이식 연구개발 기업 제넨바이오에서, 중화항체 분석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충북대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GX-19는 영장류에서 중화항체 반응 및 세포 면역반응도 유도했다고 제넥신은 밝혔다. 현재 바이넥스에서 임상 시료를 생산 중이다. 컨소시엄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관계 부처의 신속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6월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증가율이 전체 특허출원 증가율의 3배를 넘어서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2019년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2.3%의 3배를 넘었다. 의료기기 유형별로는 의료용품 출원(1만2천491건)이 가장 많았다.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19.8%)가 가장 높으며, 최근 4년간(2016∼2019년) 증가율(28.7%)은 더 두드러졌다. 의료정보기기 출원이 급증한 이유는 빅데이터로 활용 가치가 높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와 결합한 헬스케어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내국인이 77.9%, 외국인이 22.1%를 출원했다. 내국인 출원 비율은 2010년 76.6%에서 2019년 80.9%로 늘었다. 최다 출원인은 삼성전자(2천252건)이다. 중견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 바디프렌드,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진료 장치, 치료 보조, 치과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 멕아이씨에스는 마취 호흡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동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장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의료기기 분야 특허역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늦어도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 치료제의 플랫폼 확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오창공장에서 이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이미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혈장치료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약제처럼 만든 일종의 면역글로불린제제다.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종근당[18575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더톡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간주름 개선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종근당은 내달 1일 원더톡스 출시를 계기로 약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2013년 미용 전담 BH(Beauty & Health) 사업부를 신설해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의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더톡스의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0043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DNO-1605(HD-6277)'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표적 하는 약물이다. 1일 1회 복용하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다.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해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異種) 장기 이식 연구개발 기업 제넨바이오[07252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이종 장기 이식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정부는 이 연구에 82억5천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 이종 장기를 위한 형질전환 돼지 개발 ▲ 무균양산 시스템 구축 ▲ 임상 적용 등 신장과 간을 포함한 장기 개발 및 이식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형질 전환된 미니 돼지의 장기를 영장류에 이식해 생존율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원료 생산 시스템과 임상 프로토콜을 구축해 실제 인간에게 이식 가능한 이종 장기를 개발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돼지의 장기 등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을 연구하고, 이종 장기 이식에 필요한 형질전환돼지 등 동물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한 정부 주도의 백신 개발 펀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코로나19와 제약바이오산업' 특집으로 마련한 정책보고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백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전히 대비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국민건강을 위한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백신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백신은 개발 기간, 열악한 임상 환경, 불확실한 시장 등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기업이 정부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개발하기엔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협회 바이오팀 프로젝트리더(PL)는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 정부 주도의 펀드를 만들어 백신을 공동 개발해야 한다"며 "개발 성공 후에는 가치를 보전하는 한편 백신 비축 방안을 고민해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제약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