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뇌졸중 예방을 위해 장시간 실외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제하고 방한용품을 착용하는 한편,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 2018년 59만1천946명 ▲ 2019년 61만776명 ▲ 2020년 60만2천161명 ▲ 2021년 62만504명 ▲ 2022년 63만4천17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기준 뇌졸중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70대(19만5천608명), 60대(17만4천109명), 80세 이상(16만6천978명) 순으로 집계돼 고령 환자에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고, 뇌출혈은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면서 발생한다. 박무석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불필요한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따뜻한 옷과 장갑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천식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 만성 염증의 원인 단백질을 지바대 등의 연구팀이 밝혀냈다고 NHK가 3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천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류머티즘 관절염 등은 면역 세포가 환부에 모여 장기간 머무름에 따라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바대 면역발생학과 히라하라 기요시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폐에 염증이 생긴 실험용 쥐를 상대로 면역세포가 환부에 머물러 있는 원인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염증이 있는 쥐의 폐에서 적출한 면역세포를 분석한 결과 혈액 속 면역세포보다 'HLF'라는 단백질이 강하게 활성화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HLF를 만들지 못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실험용 쥐에게서는 인공적으로 폐에 염증을 유도해도 면역세포는 환부에 머물지 않았고 염증도 가벼운 수준으로 억제됐다. 연구팀은 이런 점을 토대로 HLF가 만성 염증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눈에서 채취한 조직에서도 이 HLF 단백질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사람에게서도 동일한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바대 히라하라 교수는 "만성염증의 원인에 대해 HLF라는 분자 수준의 단서
2026년 새해부터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확 바뀐다.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더 꼼꼼하게 설계됐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일찍 찾아내고 출장검진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폐기능 검사'가 일반검진 항목에 들어온 것이다. 이제 56세와 66세가 되면 이 검사를 받게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병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서다.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면 검사 전 30분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하고 1시간 전부터는 담배도 피우면 안 된다. 술은 4시간 전부터 참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서 1초 노력성 호기량 비율이 70% 미만이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동안 '붕어빵 찍어내기식'이라는 비판받았던 출장검진도 정원제가 도입된다. 앞으로는 의사 한 명이 하루에 검진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다. 일반검진은 120명, 암검진은 70명까지만 가능하다. 또 출장검진을 나가기 열흘 전까지 보건소에 신고도 해야 한다. 기준을 어기면 검진비를 돌려줘야 하거나 업무정지를 당할 수 있어 예전처럼 마구잡이로 검진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아이들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깊어졌다. 영유아 구강검진 때는 유치가 빠지는 시기
새해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 금단 현상은 사흘째 최고조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이때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문가 등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흡연은 단순한 기호 식품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니코틴이 뇌의 보상 회로를 지배하는 일종의 중독으로 봐야 한다. 금연으로 인해 니코틴 공급이 끊기면 뇌는 신경 회로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불안과 초조함을 유발한다. 즉, 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가 지속적인 니코틴을 원하므로 갑자기 공급이 중단되면 불안, 초조, 짜증 등 금단 현상이 나타난다. 니코틴에 의한 금단 현상은 흡연자가 마지막 담배를 피운 지 2시간 이내에 발생하기 시작해 24∼48시간쯤에 최고에 이른다. 짧게는 수 주 또는 수개월까지 이러한 금단 현상이 지속할 수 있다. 이미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에서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강한 정신력을 갖췄더라도 뇌가 보내는 강력한 화학적 신호를 혼자서 억누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약물 치료나 전문가와의 상담 등 외부에서 도움을 받는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 2제 복합제 '이달디핀정(성분명 아질사르탄메독소밀·암로디핀)'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디핀정은 24시간 안정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지닌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대표적인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을 결합한 개량신약 복합제로,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주요 복용 대상은 아질사르탄메독소밀 또는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나 각 단일제를 병용하고 있는 환자 중 복약 편의성 개선이 필요한 환자다. 일부 ARB 계열 약물과 비교했을 때 신장 보호 및 단백뇨 감소 결과도 확인돼 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TG)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페노(성분명 피타바스타틴, 페노피브릭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리바로페노는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릭산을 하나의 제형으로 결합한 경질캡슐이다. 관상동맥질환(CHD) 고위험 성인 환자 중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요법으로 LDL-C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만 TG 수치가 높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수치가 낮은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리바로페노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페노피브릭산은 피브레이트(fibrate) 계열 지질강하제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체내에서 전환돼 작용하는 활성 대사체다. 간 등에서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 수용체인 PPAR-α 경로를 통해 TG 등 지질 지표 개선에 관여한다.
제놀루션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래드의 한국 법인인 한국바이오래드와의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IVD(체외진단)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제놀루션은 바이오래드의 PCR·ddPCR 분석 플랫폼과 자사 핵산 추출 플랫폼(장비·시약), 현장 대응형 고객지원 역량을 결합해 진단검사실·수탁검사기관·병원 등 IVD 고객을 대상으로 전처리부터 분석, 사후 지원까지 연결되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일 "미래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질병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더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청장은 "감염병 정보를 신속히 규명하고 위기에 맞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병 대비부터 대응, 회복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효율 적인 위기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질병관리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가 예방접종 정책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만들어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정책 혁신을 이끌겠다"며 "국가 예방접종 체계를 개편해 청소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청소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성질환 등에서도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초고령사회라는 환경 변화에 맞춰 노쇠·손상 예방에 신속히 대응하는 동시에 고혈압, 당뇨병 등 기존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
치료제 전환으로 녹내장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안과 송지은·김성호 교수 연구팀은 녹내장 유형에 따른 최신 치료제의 안압 하강 효과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녹내장의 핵심 치료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을 막는 데 있다. 최근 도입된 치료제인 라타노프로스틴 부노드(Latanoprostene bunod, LBN)는 기존 약물보다 안압 하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양한 녹내장 유형별 실제 임상 효과를 비교한 장기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강원대병원 연구팀은 기존 치료제로 충분히 안압 조절이 되지 않은 환자 103명에게 LBN으로 치료제를 교체 투여해 12개월간의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거짓비늘증후군 녹내장' 환자군에서 약 16.7%의 추가 안압 하강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원발개방각녹내장 환자군에서의 안압 하강 효과인 9.9%보다도 높은 수치로 거짓비늘증후군 녹내장 환자에게 특히 LBN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 반응이 낮아 수술적 치료가 빈번했던 거짓비늘증후군 녹내장 환자들에게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대안을 제시
미래에 부족한 의사인력 규모를 추산하기 위해 운영됐던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2040년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의사 수를 최대 1만1천명 규모로 결론지으면서 의과대학 증원 정책은 공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역대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할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계에서 벌써 추계 방식과 결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실제 증원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천58명→4천567명→2027 모집인원은? 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는 의사인력 추계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2차 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정심은 이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얼마나 늘릴지 논의하게 된다. 국내 의과대학 정원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1998학년도에 3천300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 등을 고려한 정부가 단계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면서 2006학년도부터 연 3천58명으로 굳어졌다. 이후 정부가 27년 만에 증원을 밀어붙이면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종전보다 2천명 많은 5천58명으로 늘었지만, 일부 대학이 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