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다기관-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의료 인공지능 기술 시범모델 개발' 연구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 전처리·표준화, AI 알고리즘 개발·최적화, 임상적용 전략 검증을 주도한다. 또,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구강 건강 데이터 기반 노쇠 예측·관리 서비스, 사업화 모델 및 글로벌 확산 전략을 담당하고 아시아 고령사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23개의 외래 영상의학센터를 운영하는 이미지케어(ImageCare Radiology)와 AI 흉부질환 동시분석 플랫폼 'AVIEW LCS Plu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폐결절 탐지, 폐기종 정량화, 관상동맥 석회화(CAC) 분석 등 다양한 AI 제품을 이미지케어 네트워크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미국 민간 의료 인프라의 핵심 축인 지역 기반 영상센터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럽·아시아 등 다층적 의료 체계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부처 소관 국정과제 가운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최대 과제로 꼽으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의료 혁신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KTV 방송에 출연해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 123개 중 복지부 담당 과제는 11개로, 전체 부처 가운데 가장 많다. 정 장관은 "그동안 누적된 의료 문제가 지난 정부에서 의정 갈등으로 심화했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지필공' 강화가 최대 국정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내에서의 중증·응급의료 해결, 필수의료 기피 원인인 의료사고에 대한 안전망 강화, 저평가된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의 정상화 등 대책을 세웠다"며 "인력 확보를 위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료사관학교 등 새 제도를 기획 중이고, 특별회계나 기금을 마련하는 등 재원 확보 방안을 위해 법 제정도 국회에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숙제"라며 "'지필공' 강화 방안에 더해 합리적 보상 체계, 국가 책임 강화 등을 담은 의료 혁신 로드맵을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혁신위원회를 통해 만들겠다"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을 짓는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서울대병원은 29일 건립 부지에서 배곧서울대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2019년 시흥시와 설립 협약을 맺고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 약 4년 만이다. 병원은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1만1천492㎡(3만3천726평)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약 5천872억원이다. 개원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모아(母兒)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국제진료센터·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배곧 병원은 단순한 분원이 아니라 서울대병원 그룹의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집약하는 핵심 허브"라며 "경기 서남권의 필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암·심뇌혈관 질환, 산모·신생아 진료 등 중증·희귀질환 분야에서 늘어나는 국가적 의료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근에 조성될 서울대 캠퍼스 및 바이오 특화단지와 협력해 혁신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자동화 모빌리티, 로봇 물류 시스템 등을 도입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지난해 자살률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24년 자살률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지난 12일 발표한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비롯해 자살 예방 정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1만4천872명)는 전년보다 6.4% 늘어 2011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29.1명)도 전년보다 6.6%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복지부는 지난해 자살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애 전환기에 중장년이 주로 겪는 실직·정년·채무·이혼 등 다양한 문제, 유명인의 자살과 이에 관한 자극적인 보도, 지역의 정신건강·자살 대응 인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외환위기·동일본 대지진 등 대형 사건 시 2∼3년 시차를 두고 자살률이 급증했던 사례를 토대로 코로나19가 미친 사회경제적 여파를 추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2025 국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월 냉방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약 11% 급증해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은 8천304GWh(기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해 역대 7월 중 가장 많았다.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 증가 폭은 전체 전기 판매량 증가 폭인 3.7%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0.2% 감소했고, 상업시설 등에 해당하는 일반용 전기 판매량은 6.3% 증가 수준이었다. 7월 주택용 전기 사용량 증가에는 이례적으로 일찍 폭염이 찾아온 데 따른 냉방 수요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1도로 관측 이래 최악 폭염이 닥친 1994년에 이어 가장 더웠다. 평균 최고기온도 32.0도로 역대 2위에 해당했다. 기온 요인을 배제해도 경제력 향상과 일상의 전기화 가속 등 구조적 경제·사회적 변화로 주택용 전기 사용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한전의 연간 주택용 전기 판매량은 2018년과 2022년 각각 7만GWh, 8만GWh를 각각 돌파해 2024년 8만6천989GWh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허원도·김대수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조기·정밀 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이다. 떨림, 경직, 걸음 이상 등 다양한 운동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기존 검사법으로는 발병 초기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기 어렵고, 뇌 신호 조절을 겨냥한 약물 역시 임상 효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 응집을 일으킨 파킨슨병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AI 기반 3차원(3D) 자세 추정 기술을 이용해 행동을 분석했다. 생쥐의 걸음걸이, 손발 움직임, 떨림과 같은 340여가지 행동 신호를 AI로 분석해 '파킨슨 행동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 초기부터 기존 운동능력 검사보다 더 민감하게 질환 정도를 판별할 수 있다. 파킨슨 행동지수는 질환 유도 후 2주가 지난 시점부터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보폭 변화, 손·발 움직임 비대칭, 흉부 떨림 등 행동이 파킨슨병 진단의 핵심
◇ 우리는 단맛에 중독된다 현대인은 여러 이유로 설탕에 중독돼 있다. 원래 설탕이나 단맛을 내는 식품은 인류의 생존에 중요하기에 단맛을 찾아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됐다. 그러나 식량문제가 대부분 해결돼 생존만을 위한 단 맛 추구는 거의 없어졌고, 이제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단맛을 찾게 됐다. 오늘날 다양한 식품에는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 현대인은 주스, 빵, 탄산음료나 각종 포장식품 등에 들어 있는 단맛에 길들어 있는데, 이런 인공 단맛은 건강상 문제를 야기한다. 설탕은 건강에 여러 나쁜 영향을 끼친다. 잘 알려진 것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치아부식증 등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고 설탕 중독을 일으키거나 과도한 활동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매를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고려해야만 하는 점이다. 설탕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인공감미료다. 여러 인공감미료가 개발돼 청량음료, 다이어트 음료, 술 등에 함유돼있다. 처음에는 열량이 거의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 개발됐지만 현재 여러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인공감미료 또한 조심해야 할 식품첨가물이 됐다.
희귀질환자는 근본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데다 고가의 치료 비용 등으로 가족이 해체되기도 하므로 국가에서 가족 전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영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책위원은 2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연 '희귀·중증질환 치료 방향과 사회윤리'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말했다. 희귀질환이란 유병(有病) 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정한 질환을 뜻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희귀질환은 현재 모두 1천314종이다. 권 위원은 전문의 부족, 치료제가 있다고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의 치료 비용 등 희귀질환자들의 애환을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질환에서 붙박이 간병인이 필수"라며 "평생에 걸친 치료비와 홈 케어 비용으로 가계가 파탄하고, 환자만이 아닌 가족 전체의 삶이 붕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희귀질환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가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은 또 "희귀질환자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보이지 않는 존재"라며 "인생 전반에 걸친 다층적 불평등으로 가족이 해체되
[오늘의 주요 일정](29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10:3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17:00 정부서울청사) 주한 독·불 상의 간담회(18:30 서울 반얀트리 호텔) ▲ 우원식 국회의장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접견(14:00 의장집무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3:00 본관 501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3:30 본관 522호)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19호)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5:00 본관 431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604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본회의(계속일정, 국회 본청 본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2025년도 제1차 고위급정책협의회(11:00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15: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4:00 국회 본청 419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