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꿀 같은 자연식품은 물론 탄산음료와 과자, 디저트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fructose)이 단순한 열량 공급원이 아니라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 의학캠퍼스 리처드 존슨 교수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서 과당 대사에 대한 기존 연구를 종합한 결과, 포도당과는 다른 경로로 처리되고 지방 생성과 저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당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단당류로 포도당(glucose)과 함께 대표적인 육탄당(C6H12O6)이지만, 분자 구조가 달라 단맛이 설탕보다 강하고 몸에서 작용하는 방식도 다르다. 과당은 일반 설탕에도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자당(sucrose) 형태로 들어있다. 과당은 사과, 배, 포도 같은 과일과 꿀에 다량 함유돼 있고 탄산음료나 과자, 소스 등 가공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에도 많이 들어 있다. 현대인이 섭취하는 과당의 상당 부분은 가공식품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설탕(자당)과 고과당 옥수수시럽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에이지 테크(Age-Tech) 종합지원센터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이지 테크란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기반의 제품·서비스를 뜻한다. 고령자의 현재 상황을 살피고 위험을 경고하는 스마트 지팡이나 낙상 예방 침대 등이 그 예다. 에이지 테크 종합지원센터는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령자 대상 제품의 컨설팅, 제품 실증, 상용화 등을 지원한다. 기술력을 갖추고도 실증 기회를 찾지 못했던 기업에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광주테크노파크·계명대, 경희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등 종합지원센터들은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1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천성 폐기형 때문에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신생아가 생후 인공심폐보조장치(ECMO·에크모)를 달고 수술해 퇴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심각한 폐기형으로 폐가 2배가량 부풀었던 송한결군이 이 병원 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에게 에크모 보조 폐종괴 제거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결이의 어머니인 천모 씨는 지난해 10월 임신 22주차 정밀초음파에서 아기 폐에 혹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폐종괴가 왼쪽 흉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오른쪽 폐도 정상 기능의 40% 수준으로 예상됐다. 실제 한결이가 올해 1월 출생한 직후 검사한 결과 일반 신생아보다 왼쪽 폐가 2배가량 부풀어 심장과 오른쪽 폐를 짓누르고 있었고, 폐에서 공기가 새는 기흉, 폐동맥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 아진 폐고혈압까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진 한결이는 중증 호흡부전이 지속돼 태어난 지 만 이틀 만에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에크모는 심폐기능부전이 심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낸 후 산소를 공급해 다시 주입하는 치료법인데 수술로 도관을 삽입해야 해 신생아에게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수술 당일 최세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에크
국민 대다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으로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꼽는다. 정치 얘기를 했다가 분노에 찬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친한 사이에도 정치 이슈는 금기어가 되곤 한다. 정치 성향이 다른 이들 사이의 성숙한 대화는 정말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도덕심리학 분야 석학인 커트 그레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쓴 책 '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원제 'Outraged')는 일상에서 느끼는 우리의 분노, 정치 성향의 차이로 인한 분열과 갈등 등이 모두 '위험'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그로 인한 도덕성 판단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설명을 위해 저자는 우선 인류의 진화 역사부터 살펴본다. 현재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지만, 먼 옛날의 인류는 사냥꾼보다 사냥감에 가까운 피식자 처지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백만 년에 걸쳐 위험을 감지하고 달아나도록 진화하면서 위험을 예민하게 경계하는 본성을 지니게 됐고, 포식자로서의 '파괴'보다는 피식자로서의 '보호' 동기가 더 강하게 자리잡았다. 우리를 위협하는 물리적인 포식자가 사라진 지금도 예민한 위험 인식은 여전히 남았다. 위험으로부터 자기 자신과 가족,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오늘의 주요 일정](21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 김민석 국무총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점검회의(08:00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14:00 서울 강남구) 대구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점검회의(15:30 정부서울청사) 에너지와 과학기술 간담회(17:00 정부서울청사) ▲ 우원식 국회의장, 제7회 국회미래산업포럼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13:10 국립5·18민주묘지) 옛전남도청 복원 현장 방문(14:00 옛전남도청 별관)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미디어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8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소위원회(10:00 본관 529호)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6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 경남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재배 민생현장 체험(13:30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442-4) 정청래 당대표, 도서
[오늘의 증시일정](21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디와이디 [219550](유상증자 324만4천121주 1천233원) ▲ DI동일 [001530](주식배당 98만6천341주) ▲ 삼보모터스 [053700](CB전환 7만9천주 4천591원) ▲ 아이센스 [099190](CB전환 5만6천41주 1만6천388원) ▲ 머큐리 [100590](CB전환 130만9천522주 4천200원) ▲ 오이솔루션 [138080](CB전환 10만8천139주 1만172원) ▲ HLB제넥스 [187420](CB전환 1만5천238주 2천625원) ▲ SKAI [357880](CB전환 51만8천134주 1천930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0일) 주요공시] ▲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포스코, 인도 법인에 1조6천96억원 출자 ▲ 에이스테크[088800] "종속회사 ACE에 74억원 출자" ▲ 스피어[347700] "계열사 더스페셜메탈스 주식 70억원에 추가취득" ▲ 작년 코스피 상장사 35조원 현금배당…'역대 최고치' ▲ 한컴 "올해 매출 2천억원 돌파 목표…AI 비중 늘린다"
▲ 경향신문 = 쿠팡, 김범석 의장이 총수로 나서는 게 신뢰 회복 첫발 10년째 공석 특별감찰관 임명, 더 머뭇거릴 이유 없다 미국의 대북정보 제한, '대북정책 길들이기' 오해 안 사야 ▲ 국민일보 = '빈손 귀국' 장동혁 대표,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특별감찰관 10년 공백… 임명 더 미룰 이유 없다 ▲ 동아일보 = 韓-印 정상회담… 공급망 다변화-시장 확대의 핵심 파트너로 李 특별감찰관 요청… 與野, 변협 추천부터 받아라 중고생 5%가 의료목적 外 마약류 경험… 흡연보다도 많다 ▲ 서울신문 = 李 특별감찰관 요청, 여야 신속 추천으로 취지 살려야 무리한 성과급, '마지막 잔치' 될 수 있는 현실 직시하길 차라리 각자도생하자는 후보들… 野 대표, 부끄럽지 않나 ▲ 세계일보 = 여야,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신속히 진행하라 李가 촉발한 '장특공제' 논란… 1주택자 세제 개편은 신중히 정동영 북핵 발언 후폭풍, 외교·안보 라인 '원팀' 돼야 ▲ 아시아투데이 = 장특공' 폐지 오락가락… 시장 혼선 커진다 반도체 성과급 '앓이' 확산, 사회갈등 요인 안 되길 ▲ 조선일보 = 정부 정책이 대통령 휴대폰 문자로 계속 나와야 하나 노동자 사망 사고까지 부른 노란봉투법
▲ 경향신문 = 정부, 미 '정보 공유 제한' 상응조치 검토 ▲ 국민일보 = 사망자까지 나온 노봉법 갈등 ▲ 동아일보 = 2차 종전협상 '초읽기' 막판 호르무즈 기싸움 ▲ 매일일보 = 外風 버틴 K-산업 '역대급 체력' 과시 ▲ 서울신문 = 한국·인도, 전쟁 속 공급망 '맞손' ▲ 세계일보 = 韓·印 "최적 파트너"… 광물·원전 협력 가속 ▲ 아시아투데이 = "이란대표단 온다"…2차협상 급물살 ▲ 일간투데이 = '호르무즈~배터리까지' 한·인도 협력 새 판 짠다 ▲ 조선일보 = 한창 일할 30대, 64만명이 집에 있다 ▲ 중앙일보 = 안전 놔두면 중처법, 안전 챙기면 노봉법 ▲ 한겨레 = 이 대통령 "정동영 기밀유출 주장은 잘못" ▲ 한국일보 = 호르무즈서 또 충돌… 2차 종전협상 '암운' ▲ 글로벌이코노믹 =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항공업계 '비명' ▲ 대한경제 = 지주택 '알박기' 막는다 토지확보 95%→80%로 ▲ 디지털타임스 = '알박기' 철퇴… 지주택, 46년만 대수술 ▲ 매일경제 = 10조 잭팟 … '캐즘' 돌파한 K배터리 ▲ 브릿지경제 = 그들만의 성과급 투쟁… '반·차' 파업 공포 ▲ 서울경제 = '갤글라스' 7월 출격 AR시장 판 뒤집는다 ▲ 아
■ 美·이란, 휴전시한 직전까지 안갯속…내부혼선에 불확실성 커져 미국과 이란이 2주일의 휴전 시한을 목전에 둔 20일(현지시간)까지 종전협상의 물꼬를 트지 못하면서 8주차를 맞은 전쟁의 향배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양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뒤죽박죽 메시지와 이란 지도부의 내부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는 등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협상 시한, 전망, 참석자 등에 대한 그의 메시지는 때로 모순될 정도로 일관성이 떨어진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1007000071 ■ 美 "해협봉쇄후 27척 회항"…나포 상선서 컨테이너 5천개 수색중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연계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 조처를 시행한 이후 총 27척의 선박이 회항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의 항구나 연안으로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한
초고령사회에서 독거노인은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현실을 고려해, 동거인을 가족에 준하는 관계로 인정하는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1인 고령자 가구의 자발적 상호 돌봄 제도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고령자 가구 중 37.8%(약 213만명)가 혼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혈연·가족 기반이던 가구 구성이 이처럼 1인, 비혈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나 현행 노인의 보호자나 돌봄 등과 관련한 법체계는 혈연·가족 기반으로 되어 있다. 부양·돌봄 의무가 독거노인에게는 개인화하고, 돌봄 외주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독거노인은 위기 상황에 도움을 받을 경제적·정서적 안전망이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문제 인식이다. 보고서는 "1인 고령가구는 단순히 소득이 적은 문제를 넘어 소득단절, 사회적 관계망 해체가 한꺼번에 일어난다"며 "특히 의료적 위기 상황과 질병기 돌봄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족 개념에 대한 인식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지난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혈연이나 입양, 혼인으로만 제한해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은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