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폐 이식 로봇 수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폐 이식 로봇 수술은 전 세계에서도 소수 병원에서만 가능할 정도로 고난도인 데, 이번 사례로 체구가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서도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서울대병원은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폐 이식 로봇 수술은 서양인 체형에 최적화돼 있어 한국인처럼 좁은 흉곽 구조를 가진 환자에게는 시도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구가 작다 보니 로봇이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도 어렵고 로봇의 팔 조작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오다 결국 폐 이식을 결정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산소 요법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워 폐 이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지난달 19일 폐 이식 로봇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박샘이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는 "이번 수술은 체구가 작은 환자에게서도 로봇을 활용한 정밀한 폐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새 정부 보건의료 공약 중 하나인 공공의대 설립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정책과제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의사 인력 확충과 양성 시스템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1%, '반대한다'는응답은 12.9%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인천, 전남, 전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역 필수의료 확보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정부가 공공병원 의사 인력 부족과 재정 적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83.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간병비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에도 81.8%가 찬성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병원 인력 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4%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89.2%는 이 같은 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데 공감했다.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을 법적으로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할인 행사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지난 2일 발표한 이후 닷새 만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올랐다. 상승률은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식품·유통업체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할인 품목은 라면과 빵 등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이다. 농심은 대형마트 등에서 일부 라
[오늘의 주요 일정](7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접견(14: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재난대응체계 점검(08:30 세종시 및 정부세종청사) 취임식(09:30 정부세종청사) 국정기획위 방문(14:3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취임식(09:30 정부세종청사) 국정기획위 전체회의(14: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국회접견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8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7호)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534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검찰 조작기소대응 TF 발대식(10: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
[오늘의 증시일정](7일) ◇ 신규상장 ▲ 싸이닉솔루션[234030] ◇ 추가 및 변경상장 ▲ THE CUBE& [013720](유상증자 100만주 1천원) ▲ 셀리드 [299660](유상증자 840만주 4천260원) ▲ 지니틱스 [303030](유상증자 132만8천21주 753원) ▲ 솔트룩스 [304100](스톡옵션 2천주 4천원) ▲ 파두 [440110](스톡옵션 1만3천320주 7천107원) ▲ 인터로조 [119610](주식소각) ▲ 인스코비 [006490](CB전환 307만4천554주 1천301원) ▲ 예스티 [122640](CB전환 32만6천267주 1만191원) ▲ 모아라이프플러스 [142760](CB전환 34만2천700주 1천459원) ▲ 나인테크 [267320](CB전환 103만3천57주 2천904원) ▲ SV인베스트먼트 [289080](CB전환 11만2천781주 1천330원) ▲ 리메드 [302550](CB전환 28만5천816주 2천799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4일) 주요공시] ▲ LS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프로젝트 추가 수주…총 3천500억원 ▲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이랜드글로벌 '흡수합병' ▲ SKT, 해킹 사태에 올해
▲ 경향신문 = 구속 사유 차고 넘치는 윤석열, 법원은 반드시 영장 발부해야 자영업자 100만명 폐업, 민생회복 쿠폰이 회생 첫걸음 되길 '나홀로 어린이'들의 잇단 비극, 돌봄 사각지대 없애야 ▲ 국민일보 = 안보실장 미국행, 관세 협상 진전과 정상회담 합의 이루길 의혹 이어지는 이진숙 후보자… 교육 수장 자격 입증해야 ▲ 동아일보 = 의혹 해명은 청문회로 미루기… '하루만 버티면 통과' 안 된다 교수-전공의 개원 러시… 李 "가장 자신 없는 숙제" 시작할 때 尹 뻔한 것조차 계속 부인… 다 아랫사람 잘못이라는 건지 ▲ 서울신문 = 위성락·여한구 방미… 李 정부 안보·통상 역량 첫 시험대 물가, 부동산, 규제 개혁… 2차 추경 후속 대책 시급하다 심상찮은 장관 후보자들 의혹, 청문회 전 해명 필요하다 ▲ 세계일보 =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 진상규명의 첫걸음 이번 주 한·미 관세협상 중대 국면, 총력전 전개해야 소상공인 등 폐업자 100만명 첫 돌파, 구조개혁 병행하길 ▲ 아시아투데이 = '노란봉투법' 등 기업관련 입법 속도 조절해야 31.7조원 2차 추경, 신속 집행돼 경제 마중물 되길 ▲ 조선일보 = "서울대 10개보다 서울대보다 5배 좋은 대학 하
▲ 경향신문 =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 국민일보 =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수사 18일 만에 ▲ 동아일보 = '6·27 대출규제' 열흘 거래-주담대 반토막 ▲ 매일일보 = '6·27 강수' 통했다… 집값 상승세 주춤 ▲ 서울신문 = 美 '동맹 현대화' 띄우자… 위성락 날아갔다 ▲ 세계일보 =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수사 18일 만에 승부수 ▲ 아시아투데이 = 金 "국민 살린단 각오로 전력투구" ▲ 일간투데이 = 삼성물산·현대건설, 자율주행 자재 로봇 '첫선' ▲ 조선일보 = "중대 국면" 안보·통상수장 동시 방미 ▲ 중앙일보 = 윤 구속영장 청구 ▲ 한겨레 =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속전속결' ▲ 한국일보 = '트럼프 관세' 중대 기로… 투톱 美 급파 ▲ 글로벌이코노믹 = 현대차·기아, 전동화 전략 재점검 나섰다 ▲ 대한경제 = 거래 급감·해약 속출… 서울 주택시장 급랭 ▲ 디지털타임스 = 맛보기 규제라는데… 거래·대출 반토막 ▲ 매일경제 = 폐업자 '年 100만명' 처음 넘어섰다 ▲ 브릿지경제 = '주주 권익 최우선' 기업경영 패러다임 바뀐다 ▲ 서울경제 = 현대차, 부동산서 '2조 실탄' 만든다 ▲ 아시아타임즈 = '벼랑
■ 특검 "尹, 유죄 선고돼도 결과 승복할지 불투명…도망염려 높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유죄가 선고되더라도 판결 결과에 승복할지 여부도 불분명하다"며 도망 염려가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따르면 특검팀은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그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도망할 염려,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존재함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총 66페이지 분량의 청구서에서 16페이지를 할애해 이 같은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7001000004 ■ 정부, 美에 "車 운반선 입항 수수료 타깃은 中…韓은 빼달라"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런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US
마약 중독자 4명 중 3명은 10∼20대에 주위 사람의 권유로 마약류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수행한 '마약류 중독자 실태조사 설계연구'에 따르면 올해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교도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의료기관 등 네 곳에서 면담이 가능한 표본을 추린 뒤 인구학적 정보와 중독 원인과 정도, 우울증 유병률 등을 고루 살폈다. 조사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절반 이상이었고, 10대가 17.2%, 30대가 10.3%였다. 전체의 약 75%가 20대 이하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마약을 처음 접한 것이다. 마약류 사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다른 사람의 권유'가 7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기심' 48.3%, '즐거움' 17.2%, '불쾌한 감정 해결'과 '스트레스 해결'이 각각 10.3%였다. 구매 경로는 주로 '친구 또는 지인'이라는 응답이 72.4%, 인터넷이 10.3%였다. 응답자의 68.97%는 스스로 마약류 중독자라고 인정했다.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농도가 쉽게 높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