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외국인 환자가 한때 11만명대까지 급감했다가 회복기를 거쳐 2023년부터 매년 두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의료해외진출법에 근거해 매년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와 국적, 진료과목 등을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는 총 201만1천822명이었다. 201개국에서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고 방문자 국적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태국 순이었다. 중국 국적 환자는 전체의 30.8%(61만8천973명), 일본 환자는 29.8%(60만9명), 대만 환자는 9.2%(18만5천715명)를 각각 차지했다. 2024년까지는 일본 국적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환자가 1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과 대만 환자는 전년 대비 방문자 수 증가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 의료 수요 증가와 관광 수요 회복,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 등이 맞물린 영향
영국이 200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에게 담배 판매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역사적인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한국 사회에도 강력한 정책적 대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흡연 연령을 조정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가 비흡연 세대를 직접 육성하겠다는 공중보건의 혁명적 선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에 따르면 영국 상원과 하원은 지난 4월 20일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최종 합의했다. 현재 17세 이하인 청소년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국 내 어디서든 합법적으로 평생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국왕 승인이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이 법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연령 제한 규정을 어기는 판매자나 대리 구매자에게는 2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0만 원의 벌금이 즉시 부과된다. 특히 환경 오염과 청소년 접근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점은 한국의 규제 현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영국의 이번 결단이 한국 금연 정책의 정밀한 가늠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영국 보건부의 입장을 인용해 중독에는 자유가 없으며 다음
액상형 니코틴을 쓰는 전자담배도 궐련(일반담배)과 똑같이 규제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소매점에 대한 규제 이행 단속을 2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금연구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울 경우 일반담배와 똑같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른 소매점 점검·단속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개정된 담배사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존 재고제품이 소진되지 않은 관계로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계도기간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6월 23일까지 2개월간 ▲ 담배자판기 설치 위치 ▲ 담배자판기 성인인증장치 부작 ▲ 소매점 광고 규정 등에 대해 단속이 아닌 계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담배로 정의했다. 이 때문에 연초의 잎이 아니라 합성 니코틴을 넣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이 아니었는데, 정부와 국회는 법을 개정해 담배의 정의를 '연초나 니코틴'으로 넓히고 이날부터 개정 법률을 시행하기로 했다.
■ 트럼프, 대이란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훌륭한 합의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고 싶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이 원하는 합의 조건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의료비 절감' 관련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간을 두고 진행하고 싶다(take my time). 우리에겐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훌륭한 합의를 하고 싶다"며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들로부터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안전해지는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4009551071 ■ 듀오 민감정보 '통유출'에 과징금 고작 12억?…"매출액 기준 탓" 유명 결혼중개업체 듀오정보(이하 듀오)가 회원 43만명의 개인정보를 통째로 유출하고도 당국에서 부과받은 과징금이 12억원에 그치면서 일각에서는 피해에 상응하지 않은 제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가 회원들의 민감한 프로필 정보라는 점에서 더 강한 제재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현행법상 안전조치 소홀 등으로 개인정보를 유출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의료용품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과도한 비축 지양 등의 원칙을 담은 '자율 실천 선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의료 소모품의 가격이 오르고 수급도 불안해지자 협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천 선언에는 ▲ 과도한 의료용품 비축 지양 ▲ 의료소모품 적정 사용 ▲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 수급 이상 징후의 신속한 공유 ▲ 자율적 책임 실천 등 5대 원칙이 담겼다. 병협은 선언을 통해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공급망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협은 회원 병원들의 수급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필수 의료용품 지원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주사기, 주사침 등 주요 의료 소모품 확보가 어려울 경우 즉시 의견을 접수하고 대응에 나선다. 병협은 "현재 상황은 단순한 물자 문제가 아닌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료체계의 신뢰 문제"라며 "의료기관 간 연대와 책임 있는 실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판매업체 조은수산이 수입해 판매한 '냉동흰다리새우살'에서 동물용 의약품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에서는 노르플록사신과 독시싸이클린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균제가 초과 검출됐다. 대상 제품은 베트남에서 수입됐고 소비기한은 2028년 10월 12일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또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오는 24일부터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되고, 궐련형 담배와 동일하게 경고문구 부착이 의무화된다. 관련 세금도 새롭게 부과돼 앞으로 시중 판매가격은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개정 담배사업법 시행을 하루 앞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세부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담배의 정의를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나 니코틴(천연·합성 포함)'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제도권에 편입돼 관계 법령에 따라 관리된다. 앞으로 해당 제품을 제조·수입해 판매하려면 재정경제부 장관과 시·도지사에게 각각 허가 및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중에 유통할 때는 개별소비세 등 제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시장 충격을 고려해 향후 2년간은 50% 감면된 세율이 적용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제세부담금은 1㎖당 1천823원으로, 50%를 감면하면 통상 액상형 전자담배 30㎖ 기준 2만7천원 수준의 세금이 한시 적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30㎖당 1만5천원∼2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24일 이후 제조·수입되는 제품의 가격은 배 이상 오
셀트리온은 이사회에서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점을 일부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총 49만2천611주,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23일부터 장내 매수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13일에도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을 통해 약 103%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이는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상회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 이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지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CT-P70, CT-P71, CT-P73 등 3종으로 모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임상시험 개시 절차를 거쳐 CT-P70과 CT-P7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CT-P73은 올해 1분기부터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들 ADC 신약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기전과 우수한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회사는 전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임상 1상에서 용량별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김명찬, 박그림, 염지희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하고 '2026 종근당고촌 예술지상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종근당고촌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작가가 창작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종근당홀딩스와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동시대 회화의 흐름 속에서 각기 다른 실험성과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