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산별교섭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9·2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에 합의한 것을 칭한다. 보건의료노조는 9·2 노정합의에서 추진하기로 한 사안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과 함께 의료·돌봄 국가책임제 마련, 간병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정원 확대 및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와 불법의료 근절, 주 4일제 시범사업 시행 등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언급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교섭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지방의료원과 민간 중소병원 노사는 특성별 교섭을 진행 중이고,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노사는 지부별로 현장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각각의 교섭이 타결되지
기후 변화로 장마와 태풍 등에 따른 폭우 피해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침수가 심각했던 서울 지역 주민들의 외상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병원 이용이 비침수 지역보다 크게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의과대학 한창우 교수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개발실과 함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침수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이용 변화를 분석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침수흔적도를 바탕으로 2022년 8월 8∼9일 기록적인 폭우 후 침수 피해가 컸던 영등포·동작·관악·서초구를 세부 지역별로 심각 침수 지역, 경미 침수 지역, 비침수 지역으로 구분했다. 이후 각 지역 주민의 거주지 침수 전후 의료 이용 정보를 일반화 합성대조군 분석법으로 비교해 갑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홍수가 의료 이용에 미친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폭우 후 2주간 심각 침수 지역 주민들의 외상으로 인한 병원 이용이 비침수 지역보다 평균 56.2건,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 역시 평균 14.1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의료서비스 이용은 평균 5.3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발
난임부부를 도우려고 정자를 기증했다가 의료기관의 규칙 위반으로 생물학적 자녀를 50명이나 두게 된 사례가 나타났다. 주인공인 이 네덜란드 남성은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거의 매주 '새 자녀'의 연락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최근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정자를 기증했다가 상상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한 네덜란드 남성 니코 카위트(63)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 온 카위트는 30대 후반이었던 1998∼2000년 네덜란드 난임병원에 정자를 50여회 기증했다. 난임부부가 증가하던 시기였기에 다른 가족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증했고, 일부 정자는 과학 연구와 배아 기증에도 쓰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카위트는 생명을 위해 기부했다면서 "다만 (기증된 정자로 아이를 낳은) 부모들이 그 사실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아이로 키우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조용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0년 전인 2004년에 병원으로부터 자신이 생물학적 자녀를 30여명이나 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이는 단일 기증자를 통해 태어날 수 있는 아이의 수를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네덜란드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카위트는 병원들이 당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지역 국립대병원에 3년간 500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병원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국립대병원 9곳이 모두 사업 참가를 신청했고, 복지부는 평가를 거쳐 강원대·경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병원 등 5곳을 수행 기관으로 뽑았다. 이 사업은 환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계획의 하나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특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국립대병원이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여건과 연구 수요를 종합해 연구 분야·방식을 기획하면 연구비를 지원한다. 향후 3년간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국립대병원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추도록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IC: Interstitial cystitis)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제주대학교 학내 벤처인 ㈜미래셀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박주현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줄기세포 치료제 'MR-MC-01'을 이용한 1/2a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2일 밝혔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 내 점막이 헐고 찢어지는 허너병변(Hunner lesion)이 나타나고, 하루 수십 회의 빈뇨(정상인 5∼7회)와 함께 극심한 골반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방광염증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희소질환으로 분류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치료제인 펜토산폴리설페이트(PPS)의 효과를 보지 못해 빈뇨가 지속되며, 방광통증지수가 높고, 허너병변이 있는 중증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임상 1상에서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약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 반응 등 안전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 2a상 유효성 평가에서는 간질성방광염 증상지수 및 문제지수(ICQ = ICSI+ICPI)와 골반통·요절박·빈뇨지수(PUF)가 처리군
[오늘의 주요 일정](2일·수) [정치]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 접견(10: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3층 소회의실) ▲ 우원식 국회의장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10:00 부산 BEXCO 제2전시장) 부산 국회도서관 격려방문(13:40 부산 국회도서관) ▲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11: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브리핑실) 경제2분과 황정아 의원 'R&D 예산 신속 회복 위한 법안 발의' 기자회견(14: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브리핑실) ▲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2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06호)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31호)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30호)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604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16:00 본관 628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신임 지도부 현충원 참배
[오늘의 증시일정](2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유티아이 [179900](주식전환 91만7천247주 2만6천273원) ▲ 나인테크 [267320](주식전환 31만7천362주 3천176원) ▲ 닷밀 [464580](무상증자 917만9천743주) ▲ 이노스페이스 [462350](스톡옵션 4만1천주 1천원) ▲ 노머스 [473980](스톡옵션 4천주 3천750원, CB전환 9천705주 1만3천394원) ▲ 팜젠사이언스 [004720](CB전환 30만8천479주 3천890원) ▲ 화일약품 [061250](CB전환 334만8천125주 1천126원) ▲ 이원컴포텍 [088290](CB전환 5만3천3주 1천132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일) 주요공시] ▲ 제주드림타워, 2분기 매출 1천511억원…역대 최대 ▲ 하이브[352820]IM, '드림에이지'로 사명 변경…"신작 라인업 확장" ▲ 신라젠[215600], 우성제약 흡수합병 완료…제약사업부로 통합 운영 ▲ 센코[347000] 45억원 유상증자…티에스 2024-16 M&A성장조합에 3자배정 ▲ 금감원,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에 정정명령…"중요한 누락있다"
▲ 경향신문 = 지방자치 30년·지방소멸 30년, 이제 마지막 기로 섰다 심우정 사표, 검찰개혁 제도·인사 두 축으로 가야 야당도 하자는 상법 개정, 원칙·뼈대 먼저 세우고 보완하길 ▲ 국민일보 = 정부는 AI 강국 외치나 AI 인프라는 '님비'에 흔들 사회적 질병 '외로움',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응 나설 때 온열질환자 급증…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 기해야 ▲ 동아일보 = 지방자치 30년 <3>… 광역화로 경쟁력 키워야 소멸 막는다 12·3 계엄 뒤 선포문 급조했다 폐기… 얼마나 뒤가 켕겼길래 與 "상법 先개정 後보완"… 최소한 '보완 로드맵'이라도 내놔야 ▲ 서울신문 = 여야, 상법 개정안 합의로 '타협 정치' 출발점 찍어 보라 약값까지 좁혀온 관세… 줄 것, 못 줄 것 손익계산 철저해야 반도체 인력 수요도 못 짚은 정부, 첫 단추부터 어긋난 꼴 ▲ 세계일보 = 鄭 법무 후보자, 국민 눈높이 맞게 검찰 개혁 이끌어야 "尹 정부 첨단산업 인력 엉터리 산정"… 되풀이하면 안 돼 한덕수 사후 계엄 선포문 서명 의혹, 철저히 규명하라 ▲ 아시아투데이 = 국회 통과 앞둔 상법 개정안, 재계 요구 반영해야 평양 무인기 투입 군 작전 공개는 안보 훼손
▲ 경향신문 = 기재부 '예산처·재경부'로 쪼갠다 ▲ 국민일보 = 부동산 쏠림 차단 대체 투자 활성화 ▲ 동아일보 = "평양 무인기 침투는 'V' 지시라고 들었다" ▲ 매일일보 = 관세유예 D-7… 韓·美 '막판 수싸움' ▲ 서울신문 = 尹사단 떠나자마자 '개혁파 검찰' 채웠다 ▲ 세계일보 = 임은정 파격 발탁… 檢 물갈이 본격화 ▲ 아시아투데이 = 심우정 전격 사퇴… 檢 주류교체 시작됐다 ▲ 일간투데이 = '양육비 선지급제' 첫 시행 예금보호 한도 24년 만에 상향 ▲ 조선일보 = 검찰 개편 압박에 물러나버린 총장 ▲ 중앙일보 = 중국, 이 대통령 전승절 초청 ▲ 한겨레 = 심우정 총장 전격 사의 검찰 수뇌부 대거 교체 ▲ 한국일보 = "주식, 부동산 대체수단" 머니무브 권하는 李 ▲ 글로벌이코노믹 = 은행권, 가계 대신 기업대출로 눈 돌린다 ▲ 대한경제 = 지하·지상·공중 초연결… 서울·도쿄 100년 '도시혁명' 온다 ▲ 디지털타임스 = '기습' 극약처방에 주택시장 '초토화' ▲ 매일경제 = 차이나공습에 韓기업 신용도 줄강등 ▲ 브릿지경제 = 최악 인력난 조선업계, 선 넘은 구인공고 ▲ 서울경제 = 삼성전자 '평택 P5' 2년만에 재개 추진 ▲ 아시아타임
■ [李대통령 취임한달] '한미일 협력' 각인…첫 한미회담·관세해법 숙제 이재명 대통령이 3일로 취임 30일을 맞는다. 지난 한 달간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 최우선·한미일 협력 강화'라는 대원칙 아래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우선 취임 직후 이뤄진 정상 통화의 '순서'가 이 같은 외교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1168000001 ■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연장 생각 안해…日에 30~35% 부과할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1일 거듭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는 9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의문시된다"고 밝힌 뒤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