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인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ction)에 맞춰 헤어·바디케어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키니피케이션은 얼굴 피부처럼 두피와 신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올리브영은 이런 트렌드를 K-뷰티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스킨케어 범위를 헤어·바디로 확장하고 관련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헤어·바디 상품에 힘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다음 달 7일까지 '올스킨 올케어'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련 인기 상품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다음 달 12일부터 5일간은 기능성 헤어와 바디케어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같은 달 4∼15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울영장' 팝업 행사도 연다. 얼굴보다 두피·몸 피부에 집중한 올리브영의 특별한 목욕탕을 콘셉트로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팝업에서는 전문 기기를 활용한 일대일 두피·몸 피부 상담을 해주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헤어용품 중 헤어 토닉이나 앰플 등 '스페셜 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바디용품 중에서는 '트러블 케어' 기능을 갖춘 상품 매출이 65% 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목표로 진행 중인 'XaaS 선도 프로젝트'에 로봇 기반(RaaS·Robot as a Servic) 병원 서비스 모델 등 2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올해 76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XaaS는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as a service)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로봇 제어 설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구축형 방식으로 해오던 로봇 관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병원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한 운영 시나리오와 과금 체계를 병원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수요기관인 한림대 성심병원은 서비스형 로봇의 테스트 베드로서 병원 안에서 약제·검체·물품 등을 배송하고 환자 안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로봇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선이 복잡하고 밀집도가 높은 공간적 특성으로 로봇을 적용하기에 어려운 환경인 병원에서 서비스형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뒤 다른 병원이나 빌딩, 호텔, 공장 등 타 산업에도 RaaS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후 리스크를 분석해 생산·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5일 UNIST에 따르면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 연구팀은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했다. 기존에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으려면 수면센터나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국내에서는 이 검사가 1년에 한 번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복부 부착형 진단 시스템은 하나의 센서로 각종 바이오 마커의 변화를 감지, 수면센터에서의 검사와 비교해 91% 이상의 정확도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센서 작동에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기술이다. 해외 업체의 앱이 수면 중 녹음된 소리만으로 수면 질환 유무를 판독하는 것과 달리 수면무호흡 여부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 7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진단 보조 의료기기의 인허가에 걸리는 1년 6개월보다 신속하게 심사 절차가 완료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변영재 교수는 "연구의
의료기기 유통 및 공급 시장에서 발생하는 통행세·리베이트 등 불공정 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의료기기 간접납품회사와의 거래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의 목적은 의료기기 유통 시장에 대한 실태 조사와 불공정 이슈 파악이다. 의료기기 유통 산업의 시장 규모와 주요 참여자, 단계별 거래구조 등을 파악하고 과도한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불리한 결제조건을 요구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 실태를 분석하는 게 핵심 과제다. 공정위가 이 같은 연구용역을 발주한 일부 간접납품회사들이 특수관계가 있는 병의원에 기기를 공급하면서 '통행세'를 받는 등 불공정 행위를 벌인다는 업계의 지적 때문이다. 병원장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이 간접납품회사를 세우고, 의료기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별다른 역할 없이 과도한 수수료를 수취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간접납품업체가 사실상 병원의 '리베이트 창구'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슈로 다뤄진 바 있다. 당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접납품회사를 친족이 운영하면서 일감을 몰아주는 사례가 있다"며 공정위 조사를 촉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 적법성을 판단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용업 종사자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의견을 받아들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2023년 5월 대구 소재 한 피부미용업소에서 문신 시술용 기기와 색소 등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눈썹 문신 시술을 하고 5천만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눈썹 문신 시술 기간과 수익 등을 고려해 징역 2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일반 국민 7명으로 구성한 배심원단 가운데 4명은 A씨에 대해 유죄 의견을, 나머지 3명은 무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 의견에 따라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다"며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본 대법원판결 이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처벌해왔다. 그러나 작년 8∼12월 청주·부산지법
암세포에 많은 과산화수소를 감지해 절개 없이 비침습적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조영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홍관수·조지현 박사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주립대 세슬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종양의 과산화수소에 반응해 신호를 발생시키는 이미징 프로브(분자 화합물)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미징 프로브는 MRI(자기공명영상)와 광학 영상기술을 결합, 특정 분자 표적과 상호작용하면 신호를 나타내는 원리로 작동한다.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과산화수소를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암 세포주와 종양 조직에서 과산화수소가 정상세포보다 각각 4.5배, 5.8배 높게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미징 프로브 적용 결과 형광 신호와 MRI 신호가 각각 15배, 60배 향상됐다. 홍관수 박사는 "생체 적합성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생체 내 실시간 암 진단 기술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종이처럼 쉽게 접고 자를 수 있는 맞춤형 전기 자극 물질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9일 UN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김지윤, 차채녕, 송명훈 교수팀은 무선 전기 자극 기능을 가진 유연하고 생분해 가능한 '종이형 전기 자극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기존 삽입형 전기 자극 기기는 전기적 자극을 통해 신경세포 활동과 조직 재생을 촉진했다. 그러나 모양과 크기를 실시간으로 변경하기 어려웠고, 신체 조직과 이물 반응을 유발하기도 해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성 나노 재료를 실시간으로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는 '종이형 무선 전기자극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우선 외부 자기장에 반응해 전기 자극을 생성할 수 있는 자기전기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나노 입자는 서로 다른 물질로 이뤄진 코어(알맹이)와 셸(껍데기)이 맞붙은 모습으로, 합성된 '코어@셸' 형태다. 외부 자기장에 반응해 변형을 일으키는 자왜 코어와 변형을 전기 자극으로 변환하는 압전 셸로 이뤄진다. 이 특성을 활용해 배터리 없이 무선으로 신체 내부에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나노섬유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살루스케어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에 흉부 엑스레이 AI 설루션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8개의 직영 센터를 보유한 건강 검진 전문 의료 재단이다. 제이엘케이는 살루스케어와 공동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AI 설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를 KMI 연구소에 공급한다. 제이엘케이는 향후 뇌졸중·치매 관련 검진 AI 설루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국내 최대 검진 센터인 KMI 납품으로 전국 검진 센터에 설루션 공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존 뇌졸중 비급여 매출에 연간 5조원 규모인 건강 검진 분야의 지속적인 매출이 더해져 매출·수익 제고는 물론, 재무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노년층의 일상생활 대화를 분석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인지기능 검사에서 같은 나이, 같은 교육 수준, 같은 성별의 정상인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15%가 매년 치매로 진행된다. 이에 '치매 전단계'로 인식되기도 한다. 전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현재 '노년층의 일상생활 발화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퇴행성 뇌기능 저하 평가 기술 개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위탁연구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병원, 이화여대가 참여한다. 사업단은 '노인 친화형 발화 데이터 수집 기기'를 개발해 발화, 청각인지 뇌파, 청력 등 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 노인들을 선별 및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보청기처럼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노인 친화형 발화 데이터 수집 기기와 신경 인지기능 검사기기 앱을 활용해 발화 패러다임 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