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전북·충남 돌며 '경청 투어'…노인 돌봄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전북과 충남을 돌며 유권자를 만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 일정을 사흘째 이어간다. 이 후보는 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임실과 전주, 익산을 거친 뒤 충남 청양과 예산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창작자 들을 만나 'K-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익산에서는 대한노인회 익산지회를 방문해 노년층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6059200001 ■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단일화 논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후보 측은 오후 6시에 회동이 예정된 사실을 공지하면서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두 후보 간 회동이 성사된 만큼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보기: https://www.y
나들이하기 좋은 따뜻한 봄철엔 불청객인 꽃가루 알레르기도 함께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소나무를 기준으로 '매우 높음'이다. '매우 높음'일 때는 거의 모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꽃가루는 습하고 흐린 날보다 건조하고 따뜻한 날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날리기 때문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일수록 꽃가루를 더 조심해야 한다. 사실 꽃가루 자체는 몸에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리 몸이 꽃가루를 위험한 물질로 착각해 면역시스템이 과잉 방어를 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은 비염으로, 꽃가루가 코로 들어가 코안이 붓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온다. 눈이 충혈되고 가려워지는 결막염이나 피부가 빨갛고 가려워지는 피부염, 심한 경우 호흡 곤란으로도 이어지는 기관지 천식도 꽃가루가 동반하는 알레르기 증상이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대개 같이 오는 경우가 많고 환절기엔 감기도 잘 걸려 비염과 천식이 다 악화하기도 한다"며 "밤부터 새벽에 증상이 더 나빠진다"고
월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1년에 8회 이하에 그치는 등 불규칙하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유무를 진단해보는 것이 좋다. 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생기는 내분비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6∼15%에서 관찰된다. 일반적으로 생리 불순, 남성호르몬 증가(탈모 등), 초음파 검사 결과상 특이사항(난소에 2∼9㎜의 난포가 12개 이상 보이거나 난소 부피가 10㎤ 이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시상하부의 신호를 받아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그리고 난소에 이르는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식습관·운동 부족·늘어난 체중도 영향을 준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 증상으로는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없는 배란 장애, 자궁 출혈, 난임, 여드름, 얼굴·팔·다리의 과도한 털, 두피 탈모,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꼽힌다. 특히 진단 기준인 월경 주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월경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보통 심장 박동은 분당 60∼100회로 일정하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게 정상이 아닌 상태라고 보면 된다. 심장이 가늘게 떨리는 심방세동과 120회 이상으로 너무 빨리 뛰는 심실성 빈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건 심방세동이다. 대한부정맥학회가 펴낸 '한국 심방세동 팩트 시트'를 보면 2022년 기준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94만63명으로, 2013년 43만7천769명에서 9년 만에 2.15배 증가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건강검진 등이 그 이유로 거론된다. 심방세동은 방치하면 뇌졸중, 심부전, 치매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을 써서 혈전이 생기지 않으면서 심방이 정상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약을 써도 부정맥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이나 냉동 풍선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국내에서 심방세동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성분 중 하나는 '아미오다론'(Amiodarone)이다. 국내에서는 '코다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미오다론이 새롭게 진단된 심방세동 환자에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가 의약품 적응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적응증은 특정 의약품 등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뜻한다. 적응증 확대란 쉽게 말해 약을 처방할 수 있는 병의 범위를 늘린다는 의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투여 대상과 타깃 질환을 모두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이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위고비는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아울러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적응증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M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 없이 간세포에 중성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다른 명칭이다. 이번 적응증 확대 신청이 허가되면 청소년 비만 환자는 물론 MASH 환자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다. 당초 위고비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 임상 시험 중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만으로 적응증이 확대된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한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통합 의료관광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기술 혁신과 의료 인프라의 강점, K-컬처 영향력 확대,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다양성, IT 강국으로서의 우위에 정부 정책, 산업 협력 등을 통해 이같은 경쟁력을 갖춰왔다. 특히 한국은 AI 기반 정밀진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고 있다. 전체 분석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치료 플랫폼 운영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과 루닛, 뷰노(Vuno)와 같은 AI 영상 분석 설루션을 활용한 수술 정확도는 98% 정도라고 한다. 놀라운 수치다. 더불어, 의료 전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도 나왔다. 여기에 AI 통합 예약 관리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가 K-컬처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41.3%가 한국 의료를 선택할 때 K-컬처의 영향을 받으며, 동남아와 중동 지역 환자 70%가 한류 콘텐츠 덕분에 한국 의료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강남구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의료-문화 패키지 혁신을 통해 K-팝 콘서트 입장권을 제공하고, 한식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달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의 달'로 선정하고, 한 달 동안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치매 조기 검진을 진행한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치매 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갖고 해당 장소에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5개 자치구의 치매 검진 일정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증상 악화를 현저히 지연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경도 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 전문의 진료 및 상담, 등록관리,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에 이번 치매 집중 조기검진 기간을 통해 60세 이상 시민들이 적기에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품목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ETC)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의약품(OTC) 수를 밑돌았다. 2021년 동일한 임상시험 자료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의약품 개수가 4개로 제한된 이후 허가 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이 꾸준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허가·신고된 완제 의약품 1천132품목 가운데 전문의약품은 550품목으로 전년 884품목보다 334품목(37.8%) 급감했다. 허가·신고 전문의약품은 2019년 4천139품목으로 전년(1천514품목)의 2.7배로 급증한 뒤 2020년 2천525품목, 2021년 1천542품목, 2022년 1천97품목으로 줄어드는 등 5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허가·신고된 일반의약품은 작년 582건으로 전년(416건)보다 166품목(39.9%) 증가했다. 2022년 354품목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 허가·신고 전문의약품 수와 일반의약품 수가 역전됐다. 전문의약품 허가 건수가 일반의약품을 밑돈 것은 집계가 시작된 해인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전문의약품이 848품목, 일반의약품은 2천1품목이었지만 201
한국이 인구 4천만명을 넘는 나라 중에서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4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진 일본을 2020년부터 제치고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 순이다.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 갈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2월 이 포털에 오른 주민등록통계 기준 유소년 인구는 542만8천명이다. 전체 인구 중 10.6% 수준이다. 한편 일본 총무성이 올해 4월 1일 현재 집계한 일본의 유소년 인구는 1천3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명 줄면서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
지난해 기상청의 '호우특보 선행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기상청이 세운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청 호우특보 선행시간은 97.5분이었다. 재작년(80분)에 견줘선 17.5분 늘었지만, 기상청 목표인 130분에는 미달했다. 기상청 호우특보 선행시간은 2019년 105분, 2020년 119분, 2021년 78분, 2022년 152분 등 2022년까지 대체로 느는 추세였다가 최근 2년 사이 급격히 짧아졌다. 호우특보 선행시간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뒤 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강수량이 특보 발령 기준에 이를 때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즉 작년 기상청은 호우가 내리기 약 1시간 30분 전에 이를 경고한 셈이다. 호우특보 중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 기준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이다. 지난해 전북을 담당하는 전주기상지청과 강원지방기상청 호우특보 선행시간은 각각 55분과 65분에 그쳤다. 많은 비가 쏟아지기 1시간 전에야 특보를 발령한 셈이다. 수도권기상청은 103분, 부산지방기상청은 102분, 광주지방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