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심정지 발생 예측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에 담긴 혈압·맥박·호흡·체온 등 활력 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시·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연구팀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등 의료기관 5곳에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일반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 기기의 원내 심정지 발생 예측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딥카스는 활력 징후 데이터만으로 원내 심정지 예측 정확도와 오경보율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뷰노는 설명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에 상관없이 유효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향후 의료 인력이 부족한 소아청소년과에서도 뷰노의 인공지능 기술이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중환자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중환자의학회지'(ACC)에 게재됐다.
크기가 1 제곱센티미터(cm2)에 불과한 미니 혈당 측정 피부 패치가 개발됐다. 캐나다 워털루(Waterloo) 대학의 말라 푸디네 전기·컴퓨터 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혈당 측정 패치보다 값싸고 정확하고 편리한 최초의 초소형 피부 패치를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미니 혈당 측정 패치는 수백 개의 현미 침(microneedle)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미니 패치는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간이 14일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패치들의 7~10일보다 훨씬 길고 더 정확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의료 요원이 피부밑에 삽입해 주어야 하는 일부 다른 패치들과는 달리 사용자가 스스로 피부의 어느 곳에든 붙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미니 패치는 값싼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연간 최고 4천800달러가 소요되는 기존의 일부 패치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현재 이 미니 패치의 현미 침이 측정한 결과를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송신할 수 있는 미니 전자 플랫폼(miniature electronic platform) 구축 작업을 진행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품 제조시설인 당진, 천안, 이천공장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인증으로, 각각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춘 기업과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한다. 동아제약은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대표 직속 안전보건팀을 신설하는 등 안전보건경영 문화 내재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정맥순환개선제 일반의약품 '디오라인 정 60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디오라인정은 정맥부전 관련 다리 중압감, 통증 등 증상 개선과 모세혈관 취약증 장애 보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정맥혈관 탄력개선, 림프순환 개선 등을 통해 정맥 순환장애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오스민이 600㎎ 함유됐다. 이상준 디오라인 브랜드매니저는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옷차림, 임신 노화,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정맥 순환 질환이 발생한다"며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디오라인 정으로 정맥 순환 장애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판 중인 정맥 주사용 수액의 눈금 표기가 실제 용량과 달라 환자 투여 시 정확한 주입량을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임춘학 교수 연구팀은 국내 3개 제약회사에서 만든 정맥 주사용 수액 제품을 대상으로 눈금 표기 용량과 실제 용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수액 모두 표기 용량 1L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실제 용량은 A 제품이 37.92mL 더 많았으며, B 제품과 C 제품은 각각 57.62mL, 71.19mL만큼 부족했다. 눈금으로 표기된 용량과 실제 용량 사이에는 최대 212.02mL까지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용량 표기가 부정확해 수액이 과도하게 주입되면 폐에 수분량이 증가함으로써 호흡이 불편해지고, 취약한 환자의 경우 폐울혈, 폐부종,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으로 악화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불충분한 양의 수액이 공급되면 혈관 내 혈액을 포함한 수분량이 줄어 장기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못해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량이 부족할 정도에 이르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가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산업의 생산·수출입·고용·투자현황 등을 조사해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은 20조9천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생산은 2017년(10조1천457억원)에 10조원을 처음 돌파했고 2018년 10조6천67억원, 2019년 12조6천586억원, 2020년 17조4천923억원에 이어 작년에 20조원 문턱마저 넘었다. 지난 5년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은 연평균 19.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 규모를 부문별로 보면 바이오의약 비중이 27.8%로 가장 컸지만,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바이오의료기기 비중이 25.1%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서비스(바이오 위탁생산, 바이오분석 등)와 바이오화학·에너지(바이오연료, 농약, 화장품 등)의 비중이 12.3%, 13.1%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바이오 수출도 18.0% 증가한 11조8천59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10조158억원)에 10조원을 처음 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담수식물 '노랑꽃창포'에 피부 미백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멜라닌을 형성하도록 처리된 흑색종 세포에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추출물 농도에 따라 멜라닌 형성이 저해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100㎍/1mL 농도 추출물은 멜라닌 형성을 24.2% 줄였다.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티로시나아제' 발현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멜라닌이 덜 형성되게 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피부세포에서 합성되는 멜라닌은 피부색을 결정한다.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기미나 주근깨를 만든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노랑꽃창포 추출물 가운데 멜라닌 형성을 저해하는 유효물질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첫 중장기 종합 대책 마련을 앞두고 지난 16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 주최로 서울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린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 공청회에서 정부와 학계, 연구계, 산업계는 향후 5년 주요 추진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복지부는 올해 5월 산·학·연 외부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전략기획단 및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과제를 마련해 왔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0년 의료기기 산업법 시행 이후 최초로 마련되는 의료기기 분야 중장기 정책 계획으로 의미가 있다"며 "합리적인 제도 개선부터 연구·개발 등 중장기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상용화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 기술이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150명의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특수 제작된 mRNA 백신과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암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암의 재발이나 사망을 44%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상용화되지 않았다. 현재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은 모더나와 화이자뿐이다. 모더나의 공동창업자이자 mRNA 기술 연구의 석학인 로버트 랭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 좌교수는 1천4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암 재발을 막기 위한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백신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환자의 암세포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변이를 골라낸 뒤 이 유전자정보를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사람 면역글로불린-G)의 임상시험에서 자가면역뇌염환자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혈액제제 중 하나인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면역글로불린의 함유 농도가 10%인 제품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특정 단백질을 분리·정제한 의약품이다. GC녹십자가 자가면역뇌염 환자에 이 제품을 5일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 결과, 투여 3일 후부터 신경 기능장애 평가 척도를 포함한 5가지 신경학적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리고 그 효과는 29일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자가면역뇌염은 기억 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 등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으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신경학적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면역글로불린-G 처방이 가능한 질환이 제한적이지만, 해외에서는 자가면역이 원인인 신경질환 치료제로 면역글로불린-G를 권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해당 질환에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유용성 및
광동제약은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춘 피임약 '순하나정'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순하나는 데소게스트렐(프로게스테론 유도체) 성분만을 사용했고 이 성분 함량도 0.075㎎으로 시중 제품 중 가장 낮아 부작용 위험이 적다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 또 기존 피임약에 함유된 합성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유도체)을 포함하지 않아 에스트로겐 관련 부작용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흡연자와 혈전 생성 위험이 있는 35세 이상 여성, 당뇨병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거나 부작용 우려 등 이유로 저함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소량 단일 성분임에도 임상시험 결과 최고 99% 배란 억제 효능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순하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사 복약지도에 따라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감기약 품귀 사태 관련 국내 기업이 중국 등으로부터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업체에서는 해당 원료를 조속히 확보하는 등 감기약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공문은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수급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업에서는 '중국 품귀 사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감기약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제조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료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허가를 받을 때 원료를
LG전자는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출시했다. 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EM(전자식 마스크) 인증도 획득했다. 스크를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을 확보하고 코와 턱 주변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페이스 가드는 필요할 때 교체할 수 있다. 우에는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 센서로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팬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공기 유입량을 제어한다. 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 IPX 4등급 생활 방수 성능 등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USB-C 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g이다. LG전자는 작년부터 23개국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국가기술표준원의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 제정과 함께 국내에도 본격 출시한다. 이재성 LG전자 H&am
대구 의료기기 기업 빔웍스가 개발한 유방암 실시간 진단 시스템 '캐디-B'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캐디-B는 동적 초음파 영상으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의료장비다. 50만 건 이상의 유방암 환자 초음파 디지털 의료영상과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판독 정보를 제공한다. 빔웍스는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의사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협업해 지난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혁신의료기기는 정보통신, 바이오·나노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보다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다. 인허가 시 다른 의료기기보다 먼저 심사받는 등 특혜가 적용된다.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은 여성호르몬을 진단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슈얼리 스마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휴대용 디지털 디바이스가 있어 소변을 통해 10분 이내 호르몬을 측정하고 호르몬 패턴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다. 배란, 임신, 폐경,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총 5종의 여성호르몬을 진단할 수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여러 호르몬 측정이 가능하고 패턴을 분석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 슈얼리 스마트 같은 제품은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엔비티는 노니를 이용한 숙취 해소 소재 '노니트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 노니는 남태평양 지역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로 소염, 진통 효과 등이 있어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이 내린 자연 치료제'로 통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노니의 숙취 해소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농축 추출액을 제조했다. 노니트리는 숙취 해소 소재로 유명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보다 적은 양을 섭취해도 우수한 효능을 냈고, 혈중 알코올농도는 13%, 숙취 유발 요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40% 개선됐다고 코스맥스엔비티는 설명했다. 또 자체 실험 결과 장내 유익균이 27% 증가하고 유해균은 42% 감소하는 효과도 보였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고객사를 통해 노니트리를 활용한 숙취 해소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 의료기기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인증은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의도된 용도에 적합한 품질로 일관성 있게 생산할 수 있어야 획득할 수 있다. 바이젠셀은 분자진단 기기 품목군에서 인증을 받았다. 인증 획득에 따라 회사는 암 유전자 검사 제품군, 질병진단용 유전자 검사 제품군 등 연구 개발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올해 GMP 센터 준공 이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임상 시료 생산을 비롯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GMP 인증까지 당초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무릎 관절염에 장기적인 효과는 없으며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영상의학·의생명 영상학과의 요한나 루이트옌스 교수 연구팀이 NSAID를 1~4년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moderate) 내지 중증(severe) 골관절염 환자 277명과 NSAID를 복용하지 않는 골관절염 환자 7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모든 연구 대상 환자들은 4년 후 3T MRI(T=Tesla, 자장 세기)로 무릎 관절을 촬영해 그 영상에 나타난 연골의 두께, 구조 등으로 관절염의 진행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특히 NSAID 복용과 무릎 관절의 윤활막염(synovitis)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NSAID 복용이 장기적으로 무릎 관절의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윤활막은 관절에 윤활액을 만들어 뼈가 잘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이날부터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셀트리온제약은 특허 합의를 통해 국내에서 베그젤마를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전이성 유방암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이 쓰였던 모든 치료범위(적응증)에 처방할 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를 개시했고 영국, 일본, 미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국내에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트룩시마에 이어 베그젤마까지 출시하면서 회사는 성장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가진 제품 경쟁력과 함께 두터워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베그젤마가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신장 역할을 하는 혈액 여과기의 핵심 부품인 '혈액 투석용 중공사(中空絲·hollow fiber) 분리막'(이하 중공사막) 성능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혈액 여과기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신장을 대신해 주는 의료기기이다. 매우 얇은 막(膜) 형태인 멤브레인을 이용해 혈액에서 요독 물질과 노폐물 등을 걸러주는 기능을 한다. 현재 사용되는 혈액 여과기는 분자량이 1천 이하인 저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중분자 요독과 단백질 결합 요독(PBUT) 제거 효과는 한계가 있다. 1일 GIST에 따르면 지구·환경공학부 김인수 교수팀과 전남대 의대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팀은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소재인 폴리에테르술폰(Polyethersulfone·PES)을 이용해 이같은 단백질 결합 요독의 제거 원리를 규명하고 새로운 혈액 투석용 중공사막을 제작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2종의 중공사막은 저분자-중분자 요독을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고, 체내 필수 단백질 유출 방지가 가능한 수준의 분획분자량도 중공사막 2종 모두 확보했다. 또 해당 중공사막을 이용한 히푸르산, 인독실 황산염, p-크레졸 요독의 제거율은 이전에
2형 당뇨병 표준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대 노인의학 전문의 캐롤라인 브라맨티 교수 연구팀이 3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치료를 받은 2형 당뇨병 환자 6천626명(평균연령 60.7세, 남성 48.7%, 백인 56.7%, 흑인 21.9%, 아시아계 3.5%, 라틴계 16.7%)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 중 14.5%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중 1.5%는 기계 환기(mechanical ventilation) 치료를 받았고 1.8%는 사망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복용하고 있던 당뇨약(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 설포닐우레아)이 코로나19 치료 결과와 연관이 있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들은 설포닐우레아를 복용한 환자들보다 기계 환기 치료율이 50%, 사망률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DPP-4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는 기계 환기 치료율이 32%, 사망률이 18% 낮았다. 메트포르민은 코로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인슐린 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를 보관온도에 따라 분류하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다르게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과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날 입법 예고했다. 식약처는 온도가 제품의 품질과 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를 3개 제품군으로 구분했다. 백신·항독소 등은 '냉장·냉동 보관 제품군',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인슐린 제제 등은 '냉장 보관 제품 중 사용 시 일정 기간 냉장 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군', 알부민 등은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군'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냉장·냉동 보관 제품군은 자동온도기록장치가 설치된 수송 설비를 사용해야 하고 측정된 온도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군은 이 장치가 설치된 수송 설비의 사용이 권장되고, 장치 없이 운송하면 출하증명서에 출하 시 온도를 기록해야 한다.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은 수송 설비가 필요 없지만, 출하증명서에 출하 시 온도를 기록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약품 생산·수입 업체,
의사 대부분은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정보 습득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기업 인터엠디컴퍼니는 지난 10일~14일 의사 1천 명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의사 전용 포털 등 온라인 기반 마케팅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의사 91%는 제약사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처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신제품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는 답변이 42.8%로 가장 많았고, 기존 처방 약제 추가 정보를 얻는 데 활용한다는 답이 30.3%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을 잘하는 제약사는 대웅제약[069620](15.7%), 한미약품[128940](14.4%), 비아트리스(8.65%), JW중외제약[001060](7.8%), 보령[003850](7.1%) 순으로 응답했다. 제약사 의사 전용 포털에 가입한 1~4개 가입했다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다. 반면 포털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의사도 32.5%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포털에 대해 아쉬움으로 콘텐츠 부족, 더 갱신되지 않는 특정 약물에 집중된 옛날 정보, 커뮤니티 활성화 부족 등을 꼽았다. 보강을 원하는 항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인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대만식품의약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뷰노가 대만에서 인증받은 AI 의료기기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과 골연령 판독 보조 솔루션에 이어 3개로 늘었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소견이 있는지와 병변 위치를 알려준다. 뷰노는 지난해 총판 계약을 맺은 대만 의료기업 CHC헬스케어그룹과 이 제품들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올해 의료영상 분야 주요 제품이 연이어 획득한 해외 각국 인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